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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달러, "과거 경험상 바닥지났다" -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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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사헌 기자] 최근 몇 주 사이 미국 달러화 가치가 급반등하면서, 다수 시장참가자들은 몇 년간 이어지던 달러화 약세가 드디어 전환점에 온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25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지가 전했다.

사실 최근 30년 동안의 경험을 통해서 보더라도 이 같은 커다란 반전 국면이 발생한 것은 몇 번 되질 않는다.

1970년대 이래 달러화는 오래동안 계속해서 수년간에 걸친 강세 국면에서 약세로 그리고 다시 회복국면으로 주기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이 주기는 어느 방향으로든 5년에서 7년 정도 지속되어왔다.

이렇게 본다면 2001년까지 유로화 대비 최근 고점을 지난 뒤 2002년부터 최근까지 6년 이상 약세를 보인 달러화는 충분히 약세 흐름을 탄 셈이다.

파커 킹(Parker King) 푸트남인베스트먼트의 수석외환전략가는 "달러화가 7년 정도 상승추세로 전환할 것인지가 큰 질문거리가 되고 있다"며, 상당수 고객들은 달러 변화에 대한 익스포저 수준의 변화를 통해 결국 그런 추세가 도래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달러화의 유로화 대비 8% 강세와 일본 엔화 대비 5% 강세는 미국 경제가 유럽이나 일본 경제보다 사정이 나을 것이란 상대적인 비교에 기반했다. 국제유가 하락 흐름 또한 달러 강세에 기여했다.

그러나 미국발 신용경색 문제는 아직 해소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점에서 달러화의 펀더멘털은 그 어느 때보다 약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앨런 러스킨 RBS그리니치캐피털 수석국제전략가는 "내가 이제껏 본 바로는 달러 펀더멘털이 사상 최악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 그도 "하지만 이제는 전환점에 온 것 같다"고 말할 정도다.


◆ 과거 달러 추세 반전, 순탄치 않았다

과거 경험에 비추어 보자면 달러화의 본격적인 반등 국면은 결코 단기간에 전개되지도, 원만하게 진행되지도 않았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어떤 경우에나 추세가 반전되기 전에는 달러화가 극닥적인 약세 혹은 강세를 기록한 뒤였다. 환율은 이론적인 수준보다 오버슈팅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때로는 정부의 시장 개입이 단행된 뒤에 방향을 바꾸기도 했다.

지금까지는 1985년이나 1995년처럼 주요국 정부의 협조개입이 단행될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1985년 개입은 달러화 강세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었고, 1995년은 그 반대가 목표였다.

자본흐름의 변화 역시 달러화의 추세를 변화시킨 요인이었다. 투자자들이 글로벌시장 어디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한 지에 대해 재평가하면서 이런 변화가 나타났다. 가장 최근의 달러화 추세 변화는 닷컴버블의 붕괴와 미국 경제의 침체 진입을 계기로 했다. 이 때 연준은 급격히 금리를 인하함으로써 달러화의 투자매력을 잃게 만들었다.

지금은 달러화에 유리한 쪽으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미국으로 저가매수와 인수합병 기회를 노린 자본이 유입되고 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분석에 따르면 이런 흐름이 최근 7년 만에 최대 규모에 달하고 있다.

미국 투자자들은 이전처럼 수익을 추구하기 위해 막대한 자본을 해외에 투자하지 않고 있다. 올해 해외에 투자하는 뮤추얼펀드로의 자금 신규유입 규모가 90억 달러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800억 달러 유입에 비하면 정체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다른 달러화 강세 요인은 수출이 증가하면서 미국 무역수지 적자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6월 미국 수출 증가율은 4년 만에 최고에 달했다. 미국 제품의 대외 경쟁력이 높아지게 함으로써 달러화 장기 약세는 글로벌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데 상당히 기여한 셈이다.


◆ 경기 펀더멘털 개선 없인 긴 랠리 어려워

하지만 상당수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 전반의 개선 조짐이 없이 달러화의 강세 추세로의 전환을 얘기하기는 힘들다고 경고하고 있다.

맥심 테시어(Maxime Tessier) 캐나다의 최대 연기금의 수석외환전략가는 "미국 경제의 안정이 달러화가 지속적인 랠리를 보일 수 있는 한 가지 조건"이라며, "이는 큰 한판의 도박과 같다"고 지적했다.

골드막삭스의 분석가들도 달러화의 향후 추세를 파악하기 위한 근거 중에서 해외 민간투자자들이 미국 주식과 채권을 매수하기 위해 덤벼들지 않고 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일부 전문가들은 과연 달러화가 바닥에 도달한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데이빗 롤리(David Rolley) 루미스세일스의 글로벌 채권매니저는 그 동안 다른 벤치마크에 비해 달러화 자산을 더 많이 보유해왔지만, "추가로 달러화 자산을 더 매입할 용기는 없다"며, "아직도 곡소리나 대경실색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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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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