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아직은 관측 혹은 루머일 뿐이라는 회의감이 확산되면서 주가가 큰 폭 반락하자 지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HP 분기 실적을 호재로 사흘만에 반등했지만 글로벌 경제와 금융 시장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차익매물이 출회됐다.
리먼브라더스가 아시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지분매각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HSBC가 일본 대형은행 두 곳의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해 아시아 은행주에 악재가 됐다.
홍콩은 기상대가 태풍 경보를 발령함에 따라 주말 거래소가 휴장될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이 포지션 정리에 나섰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한편 국제유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116달러를 상회하고 엔/달러가 109엔 중반선 아래로 떨어진 것도 시장에 부담이 됐다.
[아시아 증시 주요 주가지수 (8/20)]
(단위: 포인트, %)
--------------------------------------
지 수 명....... 종 가...... 증 감(변동폭)
--------------------------------------
닛케이225.. 12,752.21... -99.48 (-0.77%)
--------------------------------------
토픽스........ 1,224.53... -8.84 (-0.72%)
--------------------------------------
상하이종합.. 2,431.72.... -91.57 (-3.63%)
--------------------------------------
상하이B......... 156.90... -6.01 (-3.69%)
--------------------------------------
대만 가권.... 6,918.48... -122.42 (-1.74%)
--------------------------------------
올오디너리... 4,949.60... -47.90 (-0.96%)
--------------------------------------
홍콩 항셍.... 20,380.04... -551.22 (-2.63%)*
--------------------------------------
홍콩 H지수... 10,873.69... -305.47 (-2.73%)*
--------------------------------------
※ 출처: 각 거래소
*현지시간 3시43분 기준
이날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225평균주가는 글로벌 경제에 대한 려로 수출주가 약세를 보여 5개월래 최저치로 급락했다. 유가 상승세로 인해 무역상사주와 정유주가 강세를 보여 하락 압력을 상쇄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은행주와 증권주와 급락해 3% 이상 급락했다. 전날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속에 7% 이상 수직 상승했지만, 약세장에서 볼 수 있는 일시적인 반등으로 이후 상승 폭을 반납하고 추가 하락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홍콩 항셍지수는 은행주와 부동산주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2% 이상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급등세를 불러온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자 차익실현이 촉발됐다.
유가가 연일 반등한 영향으로 에너지주는 강세를 보였고, 이날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남방기관(China South Locomotive)은 거래 첫날 공모가에서 18% 가량 급등해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은행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1% 이상 급락했다. 첸수이볜 전 대만 총통의 돈세탁 혐의가 민진당 비자금 문제로 비화되자 정치적 불안이 확산됐다. 아시아 지역 증시가 약세를 보인 것도 지수에 하락 요인이 됐다.
호주 올오디너리지수 금융주와 시설업종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 마감했다. 원자재주 강세로 소폭 상승 출발했지만,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로 하락 반전돼 소폭의 하락 흐름을 지속했다.
우리시간 기준으로 오후 4시20분 부근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전일종가대비 1.2% 급락한 2717선을 기록 중이고, 뭄바이 거래소의 센섹스(SENSEX)는 전일종가대비 2.1% 떨어진 1만 4370선을 나타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