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서로 다른 구체 처방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결론이 나온다. 길게 보아 이들 업체의 성격이나 활동이 지금과는 크게 축소되고 변모되어 금융시스템에 부담을 줄 수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정책 입안자들은 대형 정부보증 모기지업체의 위기를 완화하기 위한 방도를 찾기 위해 고심하는 가운데, 패니와 프레디가 장기적으로는 지금과는 상당히 다른 길로 가야한다는 컨센서스를 형성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 Times)지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의회 내 서로 다른 이데올로기 지형 내의 지도부 인물들은 이들 기업이 미국 금융시스템을 위협하지 않는 방향으로 반드시 구조조정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런 견해는 이미 양대 모기지업체의 과도한 역할을 비판해 오던 공화당 지도부 외에도 그 동안 이들 업체의 역할 확대에 우호적이었던 민주당 상당수 의원도 공유하는 중이다.
이들 업체의 구조조정안에는 국유화해야 한다는 의견과 작은 기업들로 쪼개어 가면서 점차 소멸시키는 방안 혹은 핵심 사업이나 조달 능력을 제한하는 식으로 범위를 크게 축소하는 방향까지 다양한 의견이 포함되어 있다.
수요일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주가가 20% 이상 폭락한 반면 발행채권 가격을 크게 올라, 시장 참가자들이 공적 구제에 대해 좀 더 세부적인 내용까지 생각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했다.
어떤 식으로든 의회가 재무부에 부여한 권한 내에서 종합적인 구제대책이 나올 것이며, 이는 주주가치가 소멸되는 대신 채권의 경우 정부보증과 프리미엄 상승으로 인한 투자수익 강화라는 수혜가 예상된다는 기대로 이어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