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맥의 주가는 22% 급락한 3.25달러를 기록해 199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패니메이는 27% 급락한 4.40달러로 198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프레디맥이 발행한 5년물 채권의 재무증권 대비 스프레드는 1.13%포인트에서 1.00%포인트까지 급격히 줄어드는 등 채권은 랠리를 구가했다.
프레디맥의 선순위 채권의 크레딧디폴트스왑(CDS) 스프레드는 0.40%포인트로 18% 하락했다. 패니메이의 스프레드도 16% 하락한 0.40%포인트를 기록했다.
월가에서는 이들 업체에 대한 구제가 임박했다는 판단이 확산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주주들의 가치가 소멸할 것으로 우려하는 반면, 정부가 보증하는 이들 업체의 채권 투자수익률은 상승할 것이란 기대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미국 재무부 고위 관계자와 프레디맥의 경영진이 향후 상황 타개를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인지를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는 언론의 보도가 시장의 이 같은 분위기에 힘을 실었다.
재무부 대변인은 "최근 몇달 동안 계속해서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양대 모기지업체와 의사소통해 왔으며, 또한 우리는 여타 규제당국 및 연방준비제도와도 교통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한편 패니메이의 대니얼 머드(Daniel Mudd) 최고경영자는 라디오에 출연, 자본 여력이 충분하며 재무부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그런 제안을 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패니메이 주가가 제로(0)가 될 것이라고 보고 크게 베팅 중인 헤지펀드 매니저 더그 카스(Doug Kass)는 "머드는 주택 자산 가치 하락에 비해 너무 레버리지가 높다는 점이나 손실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빌 그로스 핌코(PIMCO) 전무이사 겸 투자전략가는 "대선이나 의회의 요구 때문에 양대 모기지업체에 대한 개입이 연기되는 듯 하다"며, "이들 업체가 계속 채권을 안정적으로 발행할 수 있다면 이것이 가능하겠지만 조달비용이 더 급증하고 외국인 투자가 줄어들면 재무부가 생각보다 빨리 개입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장 일각의 국유화 관측에도 불구하고 재무부는 계속 이 같은 선택을 피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 가운데 크레디트스위스의 미국 금리전략가는 재무부가 양대 모기지업체의 주택저당증권(MBS)이나 여타 채권 혹은 우선주 등을 매수하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