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경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20일 "STX그룹이 공개 매수를 통해 과반 이상의 지분을 확보함에 따라 이사진 9명 중 과반 이상을 추천인사로 채울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아커야즈 산하 8개국의 18개 조선소 및 52개 자회사 운영에 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공개 매수 신청 결과 6628억원 규모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STX조선과 STX엔진이 추가로 부담해야 할 금액은 5600억원 정도로 지분율을 감안할 경우 STX조선이 마련해야 할 금액은 3735억원 정도가 된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2/4분기 말 STX조선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은 1096억원 정도로 상당부분을 FI에 의존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6월 30일 STX엔진이 STX노르웨이에 대여한 923억원은 시장에서 알려진 것과는 달리 매수 청구 자금이 아니라 아커야즈 실적 악화로 부족한 영업현금을 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STX조선이 현재 STX노르웨이에 1849억원을 출자하고 5746억원을 대여했다. 대련조선소에 1500억원을 출자하는 등 9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그는 "이번 공개매수로 3700억원 이상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지만 산업은행이 보증을 서고 있고 이번 공개매수에 참여하고자 하는 FI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추후 대련 투자는 최대 500억원 정도만 더 투자하면 돼 자금 조달의 큰 고비는 지났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