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문가들도 현재의 주식시장과 향후 전망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내세우면서 시장에 대한 판단이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562.72로 전날보다 14.40포인트, 0.91%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74포인트 하락한 521.72로 마감했다.
장 시작과 동시에 전날 종가보다 0.27% 하락한 1572.87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이후 오전 내내 낙폭을 확대하다가 오후에는 횡보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54억원과 2166여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215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에선 차익매도 2176억원과 비차익매수 826억원를 합쳐 총 133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9월물 코스피선물은 외국인이 4480계약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3588계약과 899계약을 순매수했다.
건설과 은행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계와 전기가스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
시가총액 상위기업들 가운데는 우리금융이 5% 이상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기업들이 하락했다. 반면 신한지주와 신세계 그리고 KT&G등은 소폭 상승했다.
시장전문가들은 오늘 시장하락과 관련,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경수 토러스투자증권 투자분석팀장은 "장초반 미국시장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나쁘지 않은 흐름이나 일본시장이 하락하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면서 "일본시장의 하락은 GDP가 마이너스로 바뀐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미국시장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인 문제점들이 부각되면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내수경기의 부진에 미국 이외의 신흥시장의 둔화로 수출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환율효과로 수출주의 일시적인 반등했으나 달러강세가 신흥시장의 부진을 의미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그 효과는 제한적"이라며 "오늘 원달러 환율이 1040원에 근접할 정도로 상승함에 따라 정부가 추가적인 상승을 용인할지도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필호 HMC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미국시장의 불안과 하반기 국내경기 침체가능성이 남아있는 가운데 중국 시장의 하락이 이어지며 국내시장도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시장에 대한 진단이 다양한 만큼 향후시장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이경수 팀장은 "여러 부정적인 상황들이 남아있으나 미국 투자환경의 개선만으로 주가의 한단계 레벨업은 가능하다"면서 "7월 중순이후 지속된 1500선에서 1600선 사이의 박스권이 1600선에서 1700선 사이의 박스권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이필호 연구위원은 "시장의 악재들이 무엇하나 해소된 것이 없이 2000포인트 이후 지속적을 지수가 하락하는 점에 주의해야 할 것"이라며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하락국면으로 현재 1500선에서 1600선 사이의 박스권이 레벨다운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의 박스권이 유지될 것이나 저점이 1550선까지 상승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