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1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케빈 러드 호주 총리 초청 만찬 직후 기자와 만나 "대우조선해양같은 큰 매물을 이사회에서 반대하겠느냐"며 "(계획대로) 뚜벅 뚜벅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초 기업설명회 자리에서서 인도 제철소 추진과 관련, '우공이산'의 정신으로 추진하겠다고 언급한데 이은 특유의 신중함과 자신감이 엿보이는 대목.
이번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 출사표를 던진 다른 '오너 기업'에 비해 의사결정 구조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 회장은 "누가 그런 소리를 하느냐, 오너기업과 전문경영인 기업과의 차이가 뭐냐"며 "이사회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고 (반대를 하더라도) 설득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최근 포스코가 대우조선해양의 인수자로 거의 유력해졌다는 시장 일각의 전망에 대해 "그것은 포스코를 어렵게 만들려는 것"이라며 경계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 회장은 최근 인도 현지 대법원이 포스코가 오리사주에 추진중인 일관제철소 건설부지 용도 변경을 승인한 것과 관련, "나머지 사유지에 대해 현지 주민들이 떼를 쓰는 등 어려움이 있다"며 구체적인 착공시기와 관련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최근 외신보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인도 현지에 총 4004에이커(약 490만평)의 부지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그 중 국유지이자 산림지인 약 3020 에이커에 대해 인도 대법원이 최근 용도 변경을 허가했다.
포스코는 국유지 중 비산림지인 600에이커는 이미 확보했고, 약 440에이커의 사유지에 대해서는 소유주와 직접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지난 2005년 6월 오리사주 정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현재 연산 1200만톤급의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진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