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건설업체의 미분양리스크가 지속될 경우 실적부진여파는 물론 유성동에서도 적잖은 타격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8일 건설업계와 주식시장에 따르면 최근 건설경기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하반기 건설주 실적우려감과 함께 자금흐름에 악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감이 팽배하고 있다.
특히 주택가격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건설업체의 최대 리스크로 떠오른 미분양물량 규모가 적지 않다는 시각이다.
주택산업연구원측도 미분양물량으로 묶인 자금으로 인해 연간 건설업체들이 부담하는 금융비용만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주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미분양 물량 규모는 국토해양부와 건설관련단체등에서 공식집계한 14만호보다 많게는 두 배 이상 보는 시각이 적지않다"며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실적악화는 물론이고 재무적인 측면도 큰 부담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형건설사 가운데 가장 적은 미분양 실적을 기록중인 삼성물산의 경우는 대구지역에 600여호 수준이다. 금액 기준으로는 1000억원을 밑도는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삼성물산의 사업구조가 도급공사 위주보다는 재건축비중이 높고 사업지역이 수도권에 집중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렇지만 나머지 대우건설이나 대림산업 현대건설 등 주택비중이 높은 대형건설사의 미분양 물량규모는 높다는 것이다.
실제 A대형건설업체의 경우 미분양아파트 규모가 2조원 내외로 추산돼 실적악화와 자금흐름에 파장이 일 것이란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런 연유에서 건설주에 대한 투자관점을 좀 더 보수적으로 봐야 한다는 이야기가 힘을 얻고 있다.
조 애널리스트는 "지난달부터 전체적인 주택가격시장이 빠지면서 업황악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추세는 올 하반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그는 건설업종에 대해 투자자들이 보수적인 시각에서 신중히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