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의 미세조정 개입이 지속되고 있지만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역외쪽에서 달러 매수세를 강화하면서 환율 상승추세를 강화하고 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33분 현재 1024.10/40원으로 전날보다 7.60/9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8월물은 1024.30원으로 전날보다 7.40원 상승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019.3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2.80원 상승 출발한 이후 1020원 부근에서는 잠시 상승을 머뭇거렸으나 역외 매수가 비교적 강하게 붙어주면서 환율의 상승탄력을 강화시키고 있다.
간밤 미국 금융시장이 다시 불안해지면서 다우지수가 하락폭을 넓히는 등의 모습을 보였고 이에 국내증시가 장초반 1%넘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후 코스피지수가 강보합권으로 올라서는 등 증시 전반은 안정되고 있는 양상도 보인다.
국내 증시 상승세와 환율 오름세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외환당국이 적극적인 개입이 아닌 미세조정만으로 환율 수준을 안정시키려고 하자 시장은 달러 매수세를 강화한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대외 불안요인과 당국의 개입여력이 부족해지면서 환율은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정부의 미세조정 개입을 역외 달러 매수세가 모두 소화해내는 과정을 보이고 있다"며 "일부에서는 당국의 개입 여력이 크지 않다고 보고 롱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역외쪽 매수가 탄탄한 만큼 당국의 적극적인 개입이 없으면 1020원대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일단 1020원선을 돌파한 만큼 1020원대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지만 일부 당국의 개입을 염려해 적극적인 베팅을 자제하는 분위기도 보인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