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금리 인상이 반가운 기업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있다. 현금성 자산이 많아 이자 수익이 높은 기업들이 그들이다.
7일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코스피200에 포함되는 기업 중 지난해말 기준으로 순이자수익(이자수익에서 이자비용 차감)이 높은 기업은 현대중공업 현대차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등이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996억원의 이자수익을 올린 반면 이자비용으로는 114억원 밖에 지출하지 않아 총 1882억원의 순이자수익을 올렸다.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됨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이론적으로 약 4억7000만원 가량의 순이자수익이 추가로 올라갈 수 있는 셈이다.
현대자동차와 삼성중공업도 각각 1407억원, 1376억원의 순이자수익을 올렸다. 이들 또한 대략 3억5000만원의 순이자수익이 추가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도 각각 836억원, 701억원의 순이자수익을 올려 금리인상이 반가운 기업이다.
이들 외에도 대우건설, 남양유업, 호남석유화학, 농심 등이 연간 200억원 이상의 순이자수익을 거두는 기업들이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현금성 자산이 많아 이자수익이 높은 종목들은 금리 인상시 수혜를 볼 수 있어 금리인상에 따른 시장리스크 상승 위험을 일부 감소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자수익, 이자비용, 순이자수익 등은 지난해말 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