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는 지난해 8월 5.00%로 0.25%포인트 인상된 후 12개월 만에 처음으로 인상됐다.
아울러 총액한도대출 금리를 3.25%에서 3.50%로 25%포인트 인상했다. 이 역시 지난해 8월 이후 1년만이다.
금통위의 이번 금리 결정은 경기둔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6%에 육박하고 있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결과로 풀이된다.
경기둔화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물가상승세가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판단, 기대인플레인션을 차단해 물가가 상승하는 악순환을 끊어버리려는 포석인 셈이다.
실제로 7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5.9% 상승, 6% 가까울 정도로 치솟았다. 더욱이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동결시켰던 공공요금 인상이 예정돼 있는 만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6%를 넘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 동안 물가상승을 부추긴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밑돌며 고점 대비 30달러 이상 급락했지만 여전히 100달러를 넘어서는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성태 한은 총재 역시 지난 7월 금통위에서 유가가 배럴당 110~120달러로 하락하더라도 물가가 바로 안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발언을 한 바 있다.
경기 역시 민간소비가 4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상황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한은이 예상하는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수준이란 판단이다.
더욱이 현재의 경기둔화가 고물가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물가상승세가 꺾여야만 경기침체를 막을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