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흥행 결과를 알려주는 박스오피스가 월요일에 발표되므로 흥행 결과에 따라 주초 주가가 움직이는 소위 '월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얘기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CJ CGV 주가는 지난 6월 하순부터 금요일 종가에 비해 월요일 종가가 높은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6월20일 1만6650원에서 23일 1만6900으로 1.5% 상승했으며, 다음주인 27일과 30일 사이에는 1.56% 상승이 있었다.
이는 7월에도 이어져 25일과 28일엔 1만6550원에서 1만7850원으로 5.74%나 급등했다.

이같은 현상은 여름철 영화 성수기를 맞아 개봉한 영화들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것과 관련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말에 몇백만을 돌파했다는 박스오피스 결과가 나오면 영화 관련 기업 실적 상승 기대감으로 이어져 주가도 오른다는 얘기.
지난달 개봉한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은 지난달 31일 현재 관객수 450만명을 돌파했으며, 이번주말 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화 '님은 먼 곳에'도 지난주말 80만명을 넘어서 이번주말 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오는 6일 미국에서 최근 2주간 '타이타닉'의 기록을 경신 중인 '베트맨'이 국내에 개봉될 예정이어서 '월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CJ CGV의 주초 주가 강세는 최근 2주간 미국에서 타임워너가 제작한 영화들이 성공을 거둔 데다 '놈놈놈'의 흥행 성공으로 실적 기대감을 높였기 때문"이라며 "'배트맨'이 개봉되는 다음주에 CJ CGV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월요 효과가 반대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도 기억해야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