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손해율 상승없으면 계속증가”
손해보험사들이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줄 수 있는 1분기 실적을 내놨다.
매출액이 10% 내외로 늘어나면서 안정적인 투자기반을 쌓게 됐고, 손해율 하락으로 수익증가를 기대케 한 것이다. “급격한 손해율 증가만 없다면 지금과 같은 순익증가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다만 업계가 9월부터 보험료 인하를 시작할 예정에 있어, 향후 손해율에 얼마나 악영향을 미칠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31일 손해보험업계가 일제히 발표한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삼성화재는 1분기(2008년4월~2009년3월 결산) 실적집계 결과, 작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6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28% 늘어난 2339억원, 매출액은 9% 늘어난 2조409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현대해상화재는 작년 동기대비 84% 증가한 77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57% 늘어난 1079억원, 매출액은 12% 증가한 1조3547억원을 달성했다.
동부화재의 당기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48% 늘어난 852억원, 영업이익은 43% 늘어난 1160억원, 매출액은 11% 증가한 1조149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LIG손해보험은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1.5% 증가한 70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98억원으로 43% 증가했고, 매출액은 1조938억원으로 8.3% 전년동기 대비 각각 증가했다.
한화손해보험은 2628억원의 원수보험료를 거둬들여 전년동기 대비 23.3% 성장했으며, 법인세차감 전 순이익 또한 전년동기 95억원에서 834억원으로 739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와 비교해서 542.5% 증가한 611억원을 달성했다.
여기에는 지난 1분기에 서울 태평로 본점 사옥 매각과 여의도 한화증권 사옥 매입 과정을 통해 708억 원의 특별이익이 발생, 이 부분을 6월 결산에 반영됐다.
◆ 성장세 계속될 듯
지난해 사상최대의 실적을 거둔 손보업계의 이번 1분기 실적은 장기보험성장은 지속했는지, 보험효율성은 높아졌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서 주목을 받았다.
이를 통해 향후 손보사들의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지 가늠해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40~50% 성장한 순익규모는 “FY2008~2009의 실적까지 좋을 것”이라는 증권사들의 전망에 확신을 심어주기 충분하다.
대신증권 김승건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손해율 하락으로 이익이 증가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 한승희 애널리스트는 실적증가 요인에 대해 “사고율 안정화로 자동차 손해율이 대폭적으로 안정됐고, 지난해 1분기 IBNR 일시 적립 부담이 해소돼 장기보험 손해율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자동차 손해율이 안정돼서 지속적인 수익이 가능해졌고 매출액 증가로 자산이 늘어 채권 투자 등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LIG손해보험 관계자는 “지난해 체력을 회복해 사상최대의 실적을 낸것이고 이번 1분기는 체력회복이 진행되는 과정으로 탄력이 붙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삼성화재를 시장으로 오는 9월부터는 업계가 보험료 인하를 할 것으로 보여 향후 손해율에 얼만큼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지를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