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화증권은 4년만에 기아차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내놓았으며, 교보증권도 기아차에 대한 분석을 시작하며 단기매수(Trading Buy) 의견과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제시했다.
애널리스트들은 기아차가 안정적으로 영업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기정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의 2/4분기 실적에서 주목해야할 것은 매출원가율 개선과 영업이익"이라며 "판매대수가 6.0% 감소하고,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환율효과와 원가절감 효과로 매출원가율이 전년동기대비 5.9%포인트나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해외시장개척비가 2400억원으로 추정됨에도 불구하고 2/4분기 영업이익이 1170억원을 거뒀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기아차가 연간 해외시장개척비로 사용한 금액은 2809억원이었다.
용대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이번 2/4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기아차가 3% 수준의 영업이익을 안정적으로 창출할 수 있으며 또한 향후 영업이익률을 점진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용 애널리스트는 그 근거로 ▲ 원/달러 환율이 1000원 이하로 하락해 머물 가능성이 낮고 ▲ 로체 이노베이션, 포르테, 쏘울 등 신차 출시로 먼저 내수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는 수출에서도 모멘텀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 등을 꼽았다.
송상훈 교보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판매 대수가 감소했음에도 영업이익이 늘어날 수 있었던 이유는 마진이 높은 내수판매 증가, 원/달러 환율 상승, 수출단가 상승으로 탑라인의 질적 개선이 이뤄진데다 재료비 절감 등 강력한 원가구조 개선 노력 때문"이라며 "올해 내수 호조와 수출 단가 인상으로 외형이 5% 늘어나고 환율 여건도 개선되어 2년 만에 영업적자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아차의 디자인 변화가 신차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기아차는 올해 출시한 차량 중 모하비를 제외하고는 성공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뉴모닝은 지난해 월평균 2372대 판매에서 올해 7928대로 급증했으며, 로체도 1~5월 월평균 2711대에 불과했으나 로체이노베이션이 출시된 6월 5117대로 늘고 7월에 7000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에 오는 8월과 9월 출시 예정인 포르테와 쏘울도 이같은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