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급격한 상승에 대한 반작용 측면에서 하락이 나왔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면서도 향후 반등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25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28.21포인트(1.73%) 하락한 1597.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39포인트 상승한 543.26. 이날 코스피는 장시작부터 1600선을 하회한 1595.28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1600선을 넘나들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835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루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1070억원과 91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매수 2009억원과 비차익매수 2374억원을 합쳐 총 438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9월물 코스피선물은 외국인이 3918계약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3528계약과 568계약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코스피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전기전자가 4% 이상 하락했고 철강금속과 증권도 3% 이상 급락해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통신와 섬유의복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이날 실적발표를 한 삼성전자가 6.19%나 하락하고 LG전자가 3.09% 하락하는 등 IT주의 하락폭이 컸다. 반면 방어주로 인식된 KT&G와 한국가스공사는 2.94%와 1.08%나 상승했고 SK텔레콤도 0.54% 상승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하락은 사흘간 많이 상승한 것에 따른 자연스러운 하락"이라며 "최근 유가하락을 제외하면 대외변수들의 불확실성은 여전하고 국내경기의 하강세도 가시화되므로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의 불확실한 경제여건상 바닥대비 10% 이상의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며 "현재의 가격에서 추가상승이 나타날수록 상승탄력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1580선은 전고점이자 3월 저점에 해당하는 강한 저항선이었는데 이를 갭상승으로 돌파함에 따라 강한 지지선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단기적인 기술적 지표들을 고려하면 단기간에는 추가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1700선에 접근하면 다시 강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며 "그동안 프로그램 매수를 제외하면 소극적으로 대응한 기관과 아직은 미국 금융시장에 연동된 매매를 보이는 외국인의 매매에 변화가 나타날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