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뉴스핌이 국내 주요 증권사 에너지 담당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2/4분기 예상실적을 조사한 결과, SK에너지의 2/4분기 매출액은 12조1372억원, 영업이익은 5750억원으로 추정됐다.
다만 오는 3/4분기 실적은 2/4분기보다 다소 하회할 것으로 조사됐다. 유가변동에 따라 그 폭은 다소 줄어들 수 있으나 RFCC 제2고도화설비 가동을 눈여겨 봐야한다는 지적이다.

◆ 2/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예상, 정제마진 효과 커
SK에너지의 2/4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무엇보다 정제마진이 높았던 덕분으로 분석된다. 지난 1/4분기에 이어 정제마진이 상승하면서 2/4분기 최고조의 정제마진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신은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5월중 정제마진이 고점을 찍었다"며 "지난 6월에는 좀 빠지다가 다시 7월 들어 정제마진이 회복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박대용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오르면서 정제마진이 좋아졌다"며 "원유 정제부문의 마진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등유 경유의 정제마진이 지난 4~6월에 급등했다"며 "이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정유부문의 자원개발 역시 이같은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김재중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경유, 항공유 등의 수출가격 강세에 힘입어 정제마진이 강세를 보였다"며 "제품 매출에 대응해 계상되는 원재료비가 1개월 전의 낮은 수입원재료 가격과 환율을 기준으로 정해짐에 따라 영업이익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3/4분기 실적은? "글쎄"...유가변동에 달려
그렇지만 오는 3/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영업이익이 2/4분기보다 약 10% 가량 하회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정제마진이 2/4분기 고점을 찍은 이후 세계경기 둔화 등으로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다만 지난 6월부터 가동됐던 FRCC 고도화 설비 효과에 따라 하락폭이 줄어들 수 있다는 평가다.
박대용 애널리스트는 "3/4분기 영업이익이 5700억원 수준으로 2/4분기보다 둔화될 전망"이라며 “고도화설비가 가동되면 이익자체는 양호하겠으나 유가 변동이 커 정제마진의 변동성 또한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규원 애널리스트는 "3/4분기 정제마진이 상당히 빠질 것"이라며 "휘발유 경유가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줄면서 정제마진이 좋지 않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2/4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의 10%가 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은주 애널리스트도 "유가변동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줄어 2/4분기 평균보다 3/4분기 정제마진이 안 좋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