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제출된 지난달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벰버들은 그 동안 경기 하방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2%까지 기준금리를 급격히 인하함으로써 위험이 감소했으며, 매우 빠른 시점에 다소 정책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다른 멤버들은 금융시장 여건이 아직 불안정하고, 연준이 지난해 금리인하를 개시하는 시점보다 오히려 소비자들의 차입비용이 높아진 상태라고 지적, 당분간 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번 의사록을 통해 FOMC 멤버들 사이에서 의견 차이가 극명하게 형성되고 있음이 밝혀졌다. 또한 버냉키 의장의 이번주 의회 증언에서 기조가 온건한 것은 최근 금융 혼란 심화로 인해 연준 내 강경파의 입지가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한편 의사록은 기준금리 2%가 역사적 기준에서 보자면 매우 낮은 것임을 인식하고 있었으며, 또 상황이 변할 경우 빠른 금리 변화를 통해 대응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의사록은 "멤버들은 상황이 빠르게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또한 위험 요인들의 변화에 대한 정보가 입수되는 대로 즉시 대응할 필요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6월 회의에서는 이번주 의회에 제출된 연준 이사 및 총재들의 경제 전망이 포함됐다. 여기서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4월에 비해 높게 제출되었고 물가 상승 전망 또한 강화된 것이 확인된다.
하지만 내년 성장률 전망치가 별다른 변화가 없는 가운데, 금융시장 혼란이나 은행의 여건 및 대출 약화가 내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FOMC 멤버들은 지적했다.
한편 지난 6월 24일부터 25일 사이에 열린 회의에서는 급격한 금리인하 대처 이후 처음 금리 인하를 중단하고 동결한 바 있다.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인상을 주장하면서 금리동결에 반대했다.
사실 지난해 가을부터 1년 내의 짧은 기간에 무려 3.25%포인트의 금리를 인하한 것은 전례없는 것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