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쓰나미 속 버냉키 증언.. 유가·거시지표·실적 변수 주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사헌 기자] 이번주 미국 금융시장은 대형은행 인디맥의 파산에 따른 파급 효과와 정부보증 양대 모기지업체 위기감이란 거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시작한다.

별다른 호재가 없다면 다시 한번 약세장 속에서 미국 증시는 큰 폭의 하락 변동성에 몰릴 것으로 판단된다. 사상 최고치로 치솟는 유가와 달러화 약세도 걱정거리다.

(이 기사는 13일 오후 8시31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모든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이 당국으로 쏠린 가운데,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의장이 이틀간 상원 및 하원에서 진행되는 반기 통화정책 증언, 이른바 '험프리호킨스' 증언에 나선다.

또 이번주에는 2/4분기 어닝시즌이 본격화되면서 US뱅코프, 웰스파고, JP모간체이스, 메릴린치, 씨티그룹 등 주요 금융업체,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IBM, 구글 등 첨단기술업체 그리고 존슨앤존슨, 윰브랜드, 코카콜라, e베이 등 소비업체들의 실적이 쏟아져 나오며, 거시지표 또한 생산자 및 소비자물가지수와 소매판매, 산업생산, 주택착공, 주요 지역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버냉키 연준 의장 외에 자넷 옐렌 총재와 토마스 호닉 총재도 주택시장 문제와 경제 전망을 주제로 한 강연 일정을 앞두고 있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주중 발표될 예정이다.

일본은행(BOJ)이 주초 이틀간 7월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개최하며, 금리동결이 당연시 되고 있다. 시장은 화요일 오후 나올 금융경제월보 보고서의 기조와 시라카와 마사아키 총재의 기자회견 내용을 기다린다. 시라카와 총재는 주말에 한 연구소에서 연설 일정을 앞두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번주 목요일 2/4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와 함께 6월 물가, 생산, 소비, 투자 등 주요 거시지표를 내놓는다.

유로존은 6월 주요국 물가지표와 함께 5월 무역수지가 발표될 예정이다.


◆ 고유가, 모기지업체 위기

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에게 이번주에도 거친 변동장세가 전개될 것이니 보호장구를 꼭 착용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와 브라질 파업사태 속에 다시 사상 최고치에 도달한 국제유가와,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앞날에 대한 우려에다 일련의 주요 기업 실적 결과는 시장에 끊임없는 소용돌이를 불어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유가는 아마도 금융시장 위기감 때문에 다시 랠리의 동력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 연준이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달러화 가치가 하락한다면, 상품시장으로 다시 자금이 몰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 우려까지 고려한다면 국제 금 시세의 동향 또한 주목거리.

지난주 미국 주택시장의 양대 축이라고 할 수 있는 거대 모기지업체의 위기감은 다우지수를 2년 만에 1만 1000선 아래로 떨어뜨렸다. 미국 경제와 금융시스템 전반이 위기에 몰리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주식시장은 물론 미국 경제 전반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험난한 국면으로 진입할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은다.

존 프라빈(John Praveen) 푸르덴셜 인터내셔널인베스트먼트어드바이저스의 수석투자전략가는 "앞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에 대한 공포심과 불확실성이 가득하다"며, "이 문제와 함께 국제유가 동향이 이번주 시장의 분위기를 좌우할 변수"라고 지적했다.

그런데 지난주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뉴욕타임스지의 '국유화' 검토 보도에 대해 "현재 형태를 유지하는 가운데 지원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본격적인 구제의 필요성이나 혹은 그 조치가 임박하지는 않았음을 시사했다.

공적인 기관이자 사적인 '야누스'와 같은 국가보증 모기지업체의 성격 상 손실을 누가 떠안아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도 중요하다. 그렇다면 이번주에 확실한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고 크게 기대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문제의 수위와 해당 업체의 대응 그리고 당국의 태도를 잘 살펴 볼 필요가 있다.

폴 멘델존(Paul Mendelsohn) 힌스데일어소시에이츠의 투자담당 이사는 "베어스턴스 때처럼 확실한 조치가 나오지 않으면 지난주에 이어 더 많은 루머와 관련 보도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기대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켄 타워(Ken Tower) 커버드브릿지택티컬의 수석시장전략가는 "정부는 모기지 대출 프로세스의 핵심인 양대 모기지업체가 붕괴되도록 내버려 둘 수 없을 것"이라며, 금융시장 참가자들이 확실한 구제책을 기다리고 있음을 강조했다.


◆ 버냉키, 주요 거시지표, 금융·IT 주요기업 실적

하필 금융 위기가 심화된 가운데 버냉키 연준 의장은 반기 통화정책 전망에 대해 증언하는 자리를 갖는다. 아마도 투자자들은 그의 경제와 물가 전망이나 통화정책 운용 원칙보다는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대해 어떤 발언을 내놓는지 관심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아직도 지난 3월 베어스턴스 구제가 금융시장의 '최악은 지났다'는 일성과 함께 큰 반등 랠리를 이끌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한편 화요일과 수요일 각각 나오는 생산자 및 소비자물가지수, 연준의 의사록 등 파급력이 큰 지표까지 대기하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6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4% 상승하고 근원물가도 0.3% 상승률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소비자물가지수는 0.7% 상승한 가운데 근원물가 압력은 0.2% 수준을 기록했을 것을 예상한다.

이번 주에는 S&P 500대 기업들 중에서 약 60개의 주요 업체 실적이 발표된다.

스테이트스트리트, 웰스파고, JP모간체이스, 메릴린치에다 씨티그룹까지 이어지는 주요 금융업체 실적에다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 IBM, AMD, 구글로 이어지는 IT업체 순익 결과가 주목된다. 그 외에 존슨앤존슨과 같은 기초소비업체의 실적 등 소매업체 실적 역시 나온다.

이미 금융 및 소매업종 실적은 크게 좋지 않을 것으로 보아 기대는 후퇴한 상태이고, 다만 IT업체들의 실적 개선에 미약하나마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

톰슨파이낸셜의 집계로는 2/4분기 S&P500기업 순익이 전년대비 14.7% 감소한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업체 순익이 72%나 급감할 것으로 보이고 임의소비업종도 20% 악화가 예상되지만, 에너지업종의 실적이 28%나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IT업체의 실적도 16%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또 투자자들은 이들 업체가 상품가격 급등과 글로벌 경제 약화 속에 올해 나머지 기간의 사업 전망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에 관심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주말 월가의 공포지수인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는 3월 20일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투자자들은 안전벨트를 바싹 조여매고, 안전장치를 점검할 때다.


◆ 美주요기업실적 발표일정
(업체명, 해당분기, 컨센서스, 전년실적 순서)

- 7월 15일 (화)
Johnson & Johnson 2Q 1.12 1.05
Intel Corporation 2Q 0.25 0.22
U. S. Bancorp 2Q 0.59 0.65
CSX Corporation 2Q 0.90 0.71
State Street Corp 2Q 1.36 1.07
Eaton Corporation 2Q 1.95 1.70

- 7월 16일 (수)
Abbott Laboratories 2Q 0.79 0.69
Wells Fargo & Co 2Q 0.50 0.67
Ebay Inc. 2Q 0.41 0.34
Yum! Brands Inc 2Q 0.42 0.39
Northern Trust Corp 2Q 1.05 0.92
St Jude Medical Inc 2Q 0.55 0.45

- 7월 17일 (목)
Microsoft Corp 4Q 0.47 0.39
Int'l Business Machs 2Q 1.82 1.50
Google Inc. 2Q 4.74 3.56
JPMorgan Chase & Co 2Q 0.44 1.20
Coca-Cola Company 2Q 0.96 0.85
United Technologies 2Q 1.30 1.16
Gilead Sciences, Inc 2Q 0.48 0.42
Bank Of New York 2Q 0.75 0.63
Baxter International 2Q 0.82 0.72
Merrill Lynch & Co., 2Q -1.91 2.24
Stryker Corporation 2Q 0.73 0.61
Danaher Corp 2Q 1.06 0.94
Illinois Tool Works 2Q 0.97 0.90
Nucor Corporation 2Q 1.78 1.14
PNC Finl Svcs Group 2Q 1.16 1.25
Capital One Fin'l 2Q 1.31 1.89
Safeway Inc 2Q 0.52 0.49
BB&T Corporation 2Q 0.69 0.83
Textron Inc 2Q 0.96 0.85
PPG Industries Inc 2Q 1.54 1.53

- 7월 18일 (금)
Schlumberger Limited 2Q 1.12 1.02
Citigroup Inc 2Q -0.59 1.24
Honeywell Internatnl 2Q 0.94 0.78

(주당순익 예상치는 잠정치. 예상치 및 이전수치는 회계상 예외항목 제외)
※출처: First Call/Thomson, Barron's Online에서 재인용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사진
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