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는 명지외국어고등학교를 인수키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명지외고 이사회 교체(강영중 회장 포함)를 시작으로 학교운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 회사인수와 다르게 명지외고 인수는 일정금 기부형태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인수는 강영중 회장의 공교육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로 인해 성사됐다. 지난해 서울 은평뉴타운 자립형사립고 설립을 추진했지만 올초 사업을 중단하고 명지외고 인수로 계획을 바꿨다. 회사측은 일단 영리목적은 배제키로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학교운영을 사업적으로 이용하겠다는 목적은 없다"며 "장 회장의 사회환원 의지가 강했는데 공교육 진출이 가시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대교가 32년간 주간학습지 영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해온 만큼 향후 대교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다만 기업의 공교육 진출로 인한 이미지 제고가 주가에 반영될지는 미지수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사실 시장에서 명지외고 인수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냉혹한 자본주의 시장 참여자들 입장에서 기업가치 상승에 오히려 제한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100억~150억원 가량의 기부금을 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게 그만한 가치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대교는 주간학습지 외에 출판업, 교과서·참고서 사업 진출 등을 꾀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눈에띄는 성과를 내긴 어렬울 것이지만 장기적으로 신규사업 진출 및 부수적인 수익창출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이번 인수가 사업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은 대원외고 이상은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대교는 장초반보다 하락폭을 줄이며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0.88% 하락한 6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시각 현재 개인투자자들이 1281억원 가량 순매수중이고 외국계창구를 통한 순매수세도 나타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