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경제 위기설까지 나돌며 최악의 시장으로 꼽히던 베트남증시가 최근 고개를 드는 가운데 베트남에 투자하는 펀드 수익률도 개선되고 있어 주목된다.
현재까지 설정된 펀드 중에는 베트남 단일국가에 투자하는 펀드는 없으며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에 고루 투자하는 펀드들이 대부분이다.
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베트남지역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 중 최근 1개월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한국운용의 '한국월드와이드차이나베트남종류주식K 1(A)'가 -4.74%를 기록했다. 이어 -5.18%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는 대신운용의 비타민종류형주식-자1(H)클래스A가 -5.18, 기은SG자산운용의 베트남플러스아시아주식1A가 -8.36%로 집계됐다.
물론 글로벌증시의 영향으로 이들 펀드 역시 비록 뛰어난 수익률을 시현하지는 못하고 있으나 해외주식형 펀드의 평균수익률 (-)9.67% 대비 양호한 모습을 나타내는 등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이다.
특히 혼합형 펀드도 수익률 개선이 두드러졌다. 골든브릿지운용의 GB블루오션베트남주식혼합 1은 1개월 수익률 6.77%를 기록하면서 혼합형으로 분류된 펀드 중에서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그 뒤를 이어 한국월드와이드베트남적립식혼합1(4.26%)와 KB베트남포커스혼합(Class-A)(4.09%)로 나타났다.
한편 S&P에 따르면 베트남의 강한 자본통제정책으로 외국인투자자들의 자본이 급격하게 베트남을 이탈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 펀드평가팀 정지영 연구원은 "고금리 등 베트남 정부의 긴축정책으로 단기적인 경기 둔화 가능성 우려는 있으나, 현재 베트남 경제상황은 인플레이션 억제가 우선순위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고려할 때 통화긴축이 결과적으로 베트남의 펀더멘탈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그 동안 베트남 투자로 손실을 많이 본 투자자의 경우, 베트남에 대한 과도한 부정적 시각은 어느 정도 거두고 성급한 환매보다는 관망을 하는 것이 손실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