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원 모기지기관들이 회계기준 변화에 따라 대규모 증자가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자 모기지채권시장의 급격한 매도세와 주가 급반락 양상이 전개되면서 국채로의 '안전도피'가 유입됐다.
S&P500지수가 공식 약세장의 문턱을 넘나들면서 주식시장의 패색이 짙었는데, 다만 장 막판 저점에서 주가가 반발 시도를 보이면서 국채 금리 하락도 주춤했다.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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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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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일 1.83(+0.01). 2.53(-0.05). 3.28(-0.02). 3.98(+0.02). 4.54(+0.04)
07일 1.82(-0.01). 2.44(-0.09). 3.19(-0.09). 3.90(-0.08). 4.48(-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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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리먼브러더스는 새로운 회계기준을 적용할 경우 부외 증권이 계상되면서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750억 달러나 증자해야 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았다. 각각의 주가가 16% 및 18% 폭락했으며, 여타 금융주로도 우려가 확산됐다.
이들 정부지원 기관이 발행하는 모기지채권 가격은 급락하고 금리가 급등했다. 불과 6주전 1.9%에 불과했던 패니매 보증 주택대출담보채권 금리는 전날 2.33%에서 2.4%로 상승했다.
투자자들이 안전도피처를 찾으면서 미국 재무증권 수익률은 크게 하락했다.
이날 2년물 국채 금리는 2.5% 지지선을 하향돌파했으며, 한때 2.4% 선까지 무너뜨리기도 했지만, 장 막판 금리 낙폭이 줄어들었다.
일부 채권전문가들은 안전도피에 따라 2년물 국채 금리가 급격히 하락했지만, 단기 저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당분간 변동장세가 이어지거나 반등할 수도 있다며 경계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별다른 거시지표 발표가 없었던 탓에 주가 변화가 채권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는데, 장 초반 미국 증시가 랠리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발표된 미국 6월 고용보고서 약세와 이날 유로존 및 영국의 산업생산 결과가 약세를 보인 것이 채권시장을 지지했다.
주가가 반락하면서 금리선물 시장의 향후 금리인상 기대는 후퇴했다. 연방기금금리 11월 선물은 0.2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을 96% 반영했으며 2.5%까지 금리인상 가능성은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
11월물의 경우 지난달 25일까지만 해도 0.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을 100% 반영했고, 지난주 목요일에는 그 가능성을 12% 정도로 봤다.
불확실성이 높아진 여건 속에서도 채권투자자들의 낙관심리는 강해지는 모습이다. 지난주 RT-ICAP의 28명 머니매니저 조사결과 연말 기대지수가 51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주전 48보다 3포인트 개선된 것이다.
이 조사에서 재무증권 및 정부기관채 포트폴리오 내 비중은 30%에서 36%로 확대되었음이 확인됐다. 모기지 비중은 25%로 변함없었다.
윌리엄 오도넬(William O'Donnell) UBS 수석국채전략가는 "아직 재무증권 시장은 투자자들이 놀 수 있는 물을 재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제는 시장 참가자들 대부분이 주택, 신용 및 에너지 등 3대 위협 요소들 때문에 미국 경기회복이 단시일내에 쉽게 이루어질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