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뱅크인도네시아(BI)는 기준금리, 일명 'BI금리'를 8.50%에서 8.75%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 금리는 1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부디오노 BI 총재는 "이번 결정은 최근 경제 여건과 통화 안정 여부를 점검한 뒤에, 올해와 내년까지 중기 경제 전망을 고려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들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세는 무엇보다 5월 연료 가격 인상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은행 신용의 강한 증가와 화폐의 회전율 상승 속에 소비수요의 증가 또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BI는 연말까지 인플레율이 당초 예상했던 5%~7%를 크게 뛰어 넘는 11.5%~12.5%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내년에는 다시 6.5%~7.5% 수준으로 완만해질 것이란 기대감도 드러냈다.
인도네시아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2.46%, 연간 11.03% 치솟았다. 정부가 5월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연료 가격을 28.7% 인상한 영향이 컸다. 그러나 이 같은 물가 상승률은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보다는 낮은 것이었다.
여기에는 기준년을 기존 2002년에서 2007년으로 변경한 것과, 물가 조사대상 도시의 수를 기존 45개에서 60개로 늘린 것도 영향을 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