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은 스태그플레이션이지만 일단은 인플레이션이 먼저 부상하는 국면이다. 인플레와 관련된 이슈는 ① 정책, 특히 통화정책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의 문제이며, ② 이와는 별개로 인플레 자체를 금리가 얼마만큼 pricing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거듭 강조해 온 바이지만, 현 상황에서 통화정책이 나설 여지는 별로 없으며, 상당기간 동결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그 이후 나타나게 될 정책 방향은 긴축 쪽이 아니라 제한된 수준이나마 완화 쪽일 가능성이 조금 더 우세한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완화 시점에 있어서는, 예상을 상회하는 유가 급등세로 인해 당초 생각보다 조금 더 지연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본다. 유가의 추가 상승세가 인플레를 예상보다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와 같이 높아진 인플레 압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존전망(동결 이후 완화 가능성)을 고수하는 이유는, 높아진 인플레만큼이나 경기위축 요인도 함께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즉, 시기의 지연 문제는 고려될 수 있겠으나 근본적인 구도와 논리는 동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더 큰 어려움은, 인플레 pricing 문제다. 경기하강과 함께 나타나고 있는 인플레이기 때문에, 반드시 여기에만 집착해야 할 이유는 사실 뚜렷치는 않다. 하지만 시장 현실이 그러한 선택을 이미 하고 있는 상태인 바, 구체적으로 어느 선까지 인플레를 반영해야 하는지와 같은 정량적 문제가 초점이 될 수 있다. 나름의 계산방식을 통해 추산해 본 결과, 인플레를 최대한 반영할 시 국고3년 금리는 6.06 ~ 6.26%까지 상승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되며, 그 시기는 이르면 7월 아니면 8월 경일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작년 연말 기록했던 고점 부근에서는 매수전환이 가능하다는 것이며, 시기적으로 그리 멀지 않다는 얘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