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롯데그룹의 M&A설이 채 가시기도 전에 30일 증권가에선 또 다시 롯데그룹의 대신증권 지분 공개매수설이 메신저를 타고 떠돌았다.
이같은 시장루머가 돌면서 이날 대신증권 주가는 장중 5%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다 1% 상승세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200만주를 넘어섰다.
하지만 지난 10일 장중 10% 급등하며 거래량도 450만주까지 치솟던 데 비하면 절반 이상 감소했다.
이번에 시장에서 제기된 공개매수설에 대해 역시 양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공개매수 검토와 관련 전혀 검토한 바 없다"며 "또한 스팍스 보유지분은 롯데그룹과 아무 상관없다"고 잘라 말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도 "현 대주주 지분, 우리사주조합, 전략적제휴 지분, 자사주까지 합치면 공식적으로 우호지분은 30%가 된다"며 "이같은 소문이 시장에서 왜 자꾸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
시장에서 대신증권과 관련 적대적 M&A루머가 주기적으로 제기되는 것은 대주주의 취약한 지분 때문이다. 대신증권 현 경영진은 양홍석 부사장 지분 5.55%와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6%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신증권은 지난 23일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신우리사주제도(ESOP) 목적으로 300만주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의했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롯데그룹측의 적대적 M&A에 대응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처럼 M&A 양측 당사자들이 공식적으로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하고 대신증권 경영진이 30%가 넘는 우호지분을 가지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증권가 루머는 좀처럼 수그러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잊을만하면 한번씩 시장에서 터져나오는 대신증권을 둘러싼 적대적 M&A루머 행진.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지 증권가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그 영향력이 줄어든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