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증시에서 현대차는 9시17분 현재 전날보다 1500원(1.97%) 내린 7만4800원에 거래됐다. 지난 19일 8만원대가 붕괴된 이후 5일 연속 하락하면서 한때 7만5000원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9만6000원으로 낮췄다. 포스코가 냉연강판 가격을 다시 올린 데다 고유가를 반영해 내수 전망치를 낮췄기 때문이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의 냉연강판 가격 인상은 지난 2월과 4월에 이은 세번째로, 톤당 냉연강판 가격은 작년 60만원에서 95만원으로 58.3%나 인상됐다"며 "완성차업체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사상 초유의 고유가 시대가 지속되면서 내수도 위축될 전망"이라며 우리나라 자동차 내수 판매대수 전망치를 기존 131만4000대에서 128만대, 현대차의 올 내수 전망치를 기존 67만6000대에서 65만2000대로 각각 낮췄다.
한편 대우증권은 포스코의 강판 가격 추가 인상으로 원재료비 비중이 상승하겠지만 원/달러, 원/유로 환율 효과로 커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영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철강 직접소비 원재료비는 종전 추정의 경우 전년 대비 25% 증가할 것"이라며 "이번 공급처의 추가 인상폭을 감안하면 전년 대비 36% 증가하는 것으로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차의 올해 원재료비는 종전 예상보다 각각 1084억원, 695억원 더 들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매출액 대비 원재료비 비율은 종전 추정보다 각각 0.3%포인트, 0.4%포인트 상승할 전망"이라며 "하지만 환율의 상승세도 기존 예상에 비해 가팔라 환율 가정이 추가 상향조정될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
가효과로 원재료비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효과가 상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환율 수혜와 함께 작년부터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내부 원가혁신, 수출 등 차량가격 인상여력 등으로도 마진을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