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최근 두 주간 큰 변동성에 노출된 채권 투자자들은 24일~25일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 결정이나 성명서 기조에 크게 놀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23일 오전 10시27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금융시장이 급격하게 조만간 금리인상 전환 기대를 수용한 것에 놀란 연준은 유력 금융매체를 통해 이 같은 기대를 진정시키려고 노력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최소한 올해 가을 이전까지는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점과, 또 연말까지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한 두 차례에 그칠 것이란 정도의 기대를 만들어 낸 것.
10년 재무증권 수익률은 월초에 4.25%까지 급등하며 올해 고점을 경신했다가 지난 주말에는 4.14%까지 후퇴했다. 그러나 이 같은 금리 상승세의 역전은 최근 상승 폭에 비할 때 부분적인 수준에 그쳤다.
이는 투자자들이 이번주 나올 FOMC 정책 성명서 기조가 지난해 9월 이래 처음으로 경기 하방 위험과 물가 상방 위험에 동일한 무게를 부여할 것이란 기대를 반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 지적했다.
대니얼 덱타(Daniel Dektar) 스미스브리덴어소시에이츠(Smith Breeden Associates) 수석투자전략가는 "현재 시장은 연준으로부터 강경한 톤의 소음이 드러날 가능성에 대비, 단기물 쪽으로 충분한 정도의 완충 포지션을 구축한 듯 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현재 시장은 FOMC의 2% 금리 동결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면서 정책 결정이 얼나마 분열될 것인지에 주목하는 중이다.
최근 세 차례 회의 결과에서는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와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가 이어가며 금리인하에 반대한 바 있다. 이들의 주장이 앞으로 얼마나 힘을 얻을 것인지가 관건이다.
이에 대해 도미닉 콘스탐(Dominic Konstam) 크레디트스위스의 수석금리전략가는 "강경파가 우세한 상황"이라며, 단기적으로는 2년물 금리가 2.85% 수준에서 더 하락할 것 같지는 않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급격한 경기 둔화 양상으로 주식시장이 '항복 선언'을 한다면 채권시장이 좀 더 강력한 랠리를 펼칠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경기가 얼마나 둔화될 것인지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달렸다. 따라서 이번 주말 나올 개인소득 및 지출 지표 결과는 연준이 얼마나 조심스럽게 정책성명서를 작성하든지 간에 그 의도를 잠식할 위험이 존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