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단기간 내에 지준율 인상을 검토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힘에도 불구, 채권시장의 약세 분위기는 지속되고 있다.
국채선물 9월물은 현재 30틱 하락한 105.64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채권시장에서는 고유가로 인한 물가상승과 고삐풀린 시중유동성으로 기준금리가 인상돼야 할 판이지만 경기상승세 둔화 역시 고려해야 할 요소이기에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 대신 지준율 인상 카드를 빼내 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한은의 부인에도 불구, 시장의 심리는 붕괴된 상태이다.
더욱이 월말 지표 역시 시장에 우호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으면서 시장은 회복될 기미를 나타내지 않고 있다.
가격이 급락하면서 국채선물 9월물의 저평이 30틱 넘게 벌어졌고 이 가운데 외국인과 증권사는 각각 1600계약, 1500계약 이상씩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은행권은 불안 심리로 4000계약을 넘게 순매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시장의 심리가 취약하다"면서 "한은이 부인하고 나섰지만 물가와 유동성 상태가 심각한 것은 다 아는 사실이고, 정부도 물가 잡기를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만큼 지준율 인상 조치 등 일련의 대책이 나오지 않겠냐는 관측이 지배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