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핑추(Ping Chew) S&P 아시아 국가신용등급 담당은 전날 자신들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베트남은 외환위기 상태가 아니"라며, "분명히 투기자본이 유입되기는 했지만 1997년 아시아 금융 위기 때와 비교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S&P는 지난 5월 초 베트남에 대해 3대 신용평가사 중에서 처음으로 등급 전망을 "하향조정 가능(negative)"로 하향수정한 바 있다. 베트남 장기 외화표시 채권 등급은 "BB"로 놓은 상태인데, 투자적격 등급보다 두 단계 아래다.
현재 베트남은 약 200억~220억 달러 정도의 외환보유액 가지고 있는데, 주식시장 시가총액은 91억 달러 미만으로 아시아 증시 중에서는 스리랑카 다음으로 가장 작은 수준에 그치고 있다.
또한 베트남은 외국계 자본이 부동산과 주식을 매입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한편 S&P의 핑추는 "베트남은 광범위한 자본통제에다 관리환율제도를 채택해 유지되고 있는 형편"이라며, "신용등급 전망이 개선되려면 추가 긴축정책, 은행의 대출문제 시정 그리고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 수준 유지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1/4분기 베트남 경제는 7.4% 성장, 지난 한해 동안 8.5% 성장률에 비해 둔화됐다. 아직 베트남이 국제 회계기준을 도입하지 않고 있어 은행의 재무제표는 부실채권을 제대로 반영하지는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