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는 하락했지만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 등 물가 불안이 여전한 가운데 국내 채권시장은 이에 대해 별 다른 반응을 내보이지 않은 채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5년만기(8-1호)국채수익률은 5.75%로 전일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5틱 상승한 106.02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국채선물 9월물의 저평이 아직도 30틱 넘게 벌어진 상황에서 증권사들이 어제에 이어 국채선물을 순매도하고 있는 모습이나 선물 저평이 더 이상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시장은 이에 관망세로 대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정부의 달러 매도 개입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여전하고 국제유가가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를 기준으로 전일대비 2.67달러, 1.99% 급등하면서 물가 불안은 여전한 상황이다.
다만 재정부의 국고채 바이백과 한국은행의 직매입 뉴스가 수급 호재로 작용해 장을 그나마 지지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국채선물 저평의 확대는 이번 롤오버장에서 증권사들의 선물헤지가 얼마나 이뤄졌는지가 문제일 것 같다"면서 "롤오버가 다 이뤄졌다면 선물 저평 확대는 일단락 됐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시장에 국고채 바이백, 한은의 직매입 등의 수급 재료를 빼면 사실 우호적인 재료는 없다"면서 "현재는 증권사들의 국채선물 매매 동향을 주시하며 관망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선물사의 한 채권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큰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심리는 다시 위축된 모습"이라면서 "유가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고 환율도 정부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위쪽을 계속 트라이하고 있는 등 물가 불안은 여전하다, 커진 대외 변동성과 함께 심리적인 약세장이 좀 더 이어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