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향 및 금일 전망
“증권사 대량매도가 방아쇠 당겼다”
증권사 대량매도가 불안한 심리에 방아쇠를 당겼다. 이날 증권사는 이례적으로 8420여 계약이라는 대량 매도를 보였다. 과도한 저평, 직매입,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하락의 우호적인 재료도 소용이 없었다. 장중 관련 재료로 20틱 가까이 상승하기도 했지만 장후반 이내 꼬꾸라지는 모습이었다. 외국인이 이틀연속 순매수했지만 1000개 남짓되는 수량으로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여전히 통화정책 부담으로 부터 자유롭지 못한 시장이다. 국제유가가 조정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추세적인지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하다. 특히 7월 ECB 금리인상도 매수심리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롤오버 후유증..제한적
이날 증권사의 대량매도는 롤오버 이후 후유증이라는 판단이다. 과도하게 확대됐던 근-원월물간 스프레드로 매도 포지션은 지난 롤오버에서 만기 정산을 선택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물시장에서 매도미결제가 많을 수 밖에 없는 증권사가 만기 정산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9월물로 새로 매도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는 시장 흐름도 영향이 있다. 금리인상 기대가 반걸음 정도는 뒤로 물러선 상황. 만기시점보다 더 좋은 가격으로 매도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 충분히 가능하다. 실제 전날 장후반 시세가 급락하기 전까지는 이러한 전략적 판단은 맞아 떨어졌다. 더 좋은 가격에 매도포지션을 구축할 수 있었던 것. 다만 현 시세에서 적극적인 증권 매도가 나올지는 의문이다. 가격이 낮아질수록 전략적 선택은 실패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공격적으로 시세를 끌어내리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약세심리는 연장.. 다만 하단도 제한적
약세심리의 반전은 유가에 달렸다는 판단이다. 그런데 전날 유가가 다시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국 의회의 투기세력 제지 법안 입법 등의 소식도 상승세를 잠재우지 못했다. 사우디 증산에 대한 의구심, 나이지리아 파업소식 등이 유가상승의 주 이유다. 국제유가와 관련해 글로벌한 정책적 공조가 나오는 듯 했지만 다시 잠잠하다. 투기세력이 최근 유가 급등의 주요인(민간경제연구소 분석에 의하면 근 유가 급등의 40%가 넘는 부분이 투기세력 탓)이라는 측면에서는 달러 강세에 대한 공감대가 중요하다. 또 미시적으로 투기세력을 잡을 수 있는 입법안의 실효성에도 관심을 가져야 겠다. 다만 기미는 있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드러나지는 않고 있다. 오늘도 다소의 약세심리가 연장될 전망이다. 기술적으로 무너진 5일 이동평균선을 다시 시도하겠지만 버거워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미국금리가 내린 것만으로 힘있는 반등은 어렵다. 다만 하단 룸도 제한적일 전망이다. 롤오버 후유증에 따른 증권사의 매도가 공격적이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또 과도한 저평폭도 매도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다.
KTB809 예상레인지 : 105.83~1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