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일본은행(BOJ)이 공표한 4월말 및 5월 19~20일 정책의사록에 따르면, "정책심의 위원들은 현행 통화정책 기졸르 고수하는 것이 적절하다"는데 의견이 일치했다.
4월말 의사록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향후 정책 경로를 미리 결정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견해로 일치했다고 전했다.
5월 의사록 역시 "일본 경제가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부담으로 당분간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후에는 다시 완만한 회복 경로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한편 해외 경제 및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및 하방 위험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국내외 금융 및 경제 여건을 계속 면밀하게 분석하면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특히 5월 의사록에서는 "몇몇 위원들이 경기의 하방 위험이 높은 상황이지만 정책 판단 면에서는 경기와 물가 양쪽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음을 대외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이 같은 위원들의 견해는 6월 정책 회의 이후 시라카와 BOJ 총재의 발언 기조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5월 회의에서는 최근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을 배경으로 하는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의사록에 따르면 "한 위원은 현재 1차 상품의 가격 상승은 수요와 공급 쇼크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지속적으로 일본 경제에 영향을 주고 있는 특징이 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그는 공급 충격이 기대 인플레이션의 변화를 통해 이차적인 영향으로 확대되지만 않는다면 통화정책 상의 대응은 필요없다는 것이 교과서적인 결론이지만, 현재는 공급 외에 수요 충격도 나타나고 있어 정책 대응이 쉽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일부 위원들은 "최근 상품가격 상승은 신흥경제의 지속 성장에 따른 수요 펀더멘털에 기반, 수출이 증가하는 수요충격과 동시에 수입물가 상승이라는 공급충격을 모두 불어일으켰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1차 상품 가격 상승은 상대가격 변화를 유발하여 자원배분을 촉진하며, 소비자 기대나 기업의 가격 결정 행태에 영향을 줌에 따라 일반 물가 수준의 큰 변화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물가 여건에 관련해 어떤 물가지표를 참조한느 것이 적당한가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의사록에 따르면, "한 위원은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현 여건에서는 이를 제외하고 보는 미국식 근원물가지수가 실제 물가 동향을 반영하지 않을 위험이 있다"는 지적을 내놓았으며, "다른 위원은 헤드라인 물가의 중장기 추세를 파악하는데 어떤 지표가 유용한가의 문제"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또다른 위원은 지금과 같은 정세에서는 기업물가지수도 중요한 지표라고 주장"하는 등 여러가지 물가 지표를 검토해 소비자 물가 추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한편 정책심의위원들은 4월말에 제출한 중기 경제 및 물가전망 보고서에서 "위험균형도표"를 도입하면서 앞으로 상하방 위험을 시장과 의사소통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으나, 한 위원은 이 도식이 어떤 국면에서는 오해를 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성적인 분석과 신호를 전달하는 것도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다수 위원들은 일단 시장의 반응이 어떤지 지켜본 뒤에 이 같은 위험균형도표를 계속 적용해 나갈 것인지 결정하자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