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은행M&A] 자본조달력 센자가 칼자루 쥔다<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국민銀, 하나금융 이익정체…실탄확보 방안 필요


[뉴스핌=원정희 기자] 은행들이 스스로 M&A 주체로 나서 경쟁은행을 압도하려면 그 만큼 실탄을 싸게 많이 동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금융계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민간연구기관 한 전문가는 먹히지 않기 위한 요건으로 자본조달 능력, 인수를 추진할 수 있는 경영진의 능력과 주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인수의 기대효과가 커야 한다는 점을 꼽았다.

아울러 "요즘같은 때는 대외환경에 대한 완충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M&A를 자본확충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단순히 A은행과 B은행의 자본을 합친 수준이거나 M&A프리미엄을 과도하게 주는 것은 소용없다"며 "M&A로 '1+1' 이상의 규모만큼 자본확대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해 마냥 M&A에 집착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구경회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도 "정책변수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자금조달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 하나금융, 재무투자자 유치 등 자금확보 방안 절실

가령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은행 증권 등 대부분의 자회사들이 상대적으로 빈약하기 때문에 은행 증권 등 대형 자회사를 갖추고 있는 종합금융그룹인 우리금융을 인수하는게 최상의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벌써부터 금융계 일각에서 나온다.

그러나 하나금융의 지난 3월말 현재 자기자본은 9조원으로 이미 출자한 것을 제외하면 남은 출자한도는 3조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시가총액도 9조원 남짓이다. 그나마 법인세 1조7000억원 납부가 최근 없던일로 되면서 실탄 비축에 여유가 생겼다.

정부가 우리금융 소수지분을 매각하고 지배지분인 50%+1주를 어떤식으로 매각해 민영화할지를 현재 검토하고 있다. 우리금융 지분 50%만 인수한다고 해도 시가총액이 14조원이 넘기 때문에 어림잡아도 7조원이 필요하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감안하면 그 가격은 10조원 가까이 달할 수 있어 하나금융의 출자여력으로선 버거울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결국 하나금융은 추가적인 자본 증가 혹은 재무적 투자자 유치 등의 자금 확보 방안이 절실하다.

아울러 자회사들이 꾸준히, 충분한 이익을 내 지주사의 이익을 늘려줘야 하지만 은행권 전체적으로 이익성장이 정체되다시피 하고 있다. 향후 이익 전망 또한 긍정적이지 않다.

은행뿐 아니라 대부분의 금융지주사도 이익비중이 주력자회사인 은행쪽에 쏠려있는 점을 감안하면 갑작스레 큰 이익을 내 지주사의 자본을 늘리는 것 역시 쉽지 않은 형편이다.

우리금융은 지주 출범후 상대적으로 M&A가 적어 8조원 수준의 출자한도가 남아있다. 물론 정부의 민영화 방안을 배제할 수 없지만 이를 감안하지 않으면 투자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M&A의 주체가 돼 적극적인 행보를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 국민銀, 지주출범 초 출자여력 마련해야

국민은행 또한 마음 놓고 있을 상황이 아니다. 국민은행의 경우 자기자본의 30%까지 자회사에 출자할 수 있다. 국민은행의 자기자본은 15조9000억원으로 약 4조7866억원의 투자여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오는 9월 지주사를 출범할 예정이어서 이 경우 출자한도는 오히려 쪼그라들 수 있다. 지주사의 경우 자기자본의 100%를 출자할 수 있지만 지주 설립 초기엔 출자한도가 제로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출범 초 자회사 주식과 지주 주식을 교환하면서 이미 자회사에 100% 출자한 상태이기 때문에 더이상 출자한도가 남아 있지 않다. 향후 자회사들이 이익을 내고 배당을 받아야만 자기자본이 늘어나면서 추가 출자한도가 생긴다.

따라서 국민은행의 경우 우선주 발행 등의 증자를 통해 M&A에 나서야 하는 등으로 실탄에 여유가 없다는 지적이다.

그렇지 않으면 지주 출범 전인 오는 9월 이전에 M&A가 이뤄져야 하는데 물리적인 시간상 이 역시 여의치 않아 보인다.

M&A가 예상되는 은행들은 여럿 있다. 그러나 이 물건들이 어느 시점에 시장에 나올지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 따라서 사전에 충분한 자금을 확보거나 자금확보 방안을 마련해 M&A대상이 언제든 시장에 나올 때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