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시스코시스템스(Cisco Systems)가 공개한 연구 보고서는, 2007년부터 2012년 사이 5년간 인터넷 트래픽이 6배 폭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간 연간 증가율을 46% 정도로 본 것이다.
최근 인터넷 사용자들 자신이 창작한 동영상(UCC)이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등 인터넷에 사이버동영상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 이 같은 트래픽 증가 전망의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시스코 비주얼네트워킹지수(VNI)'라고 명명한 이번 조사에서 회사는 2005년 현재 전체 데이터 트래픽의 5%를 차지하는데 불과했던 인터넷 동영상의 비중이 올해 연말까지는 30% 비중에 이를 것이며, 2012년에는 약 50%에 육박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과적으로 2012년에는 세계 IP망 대역 수요(bandwidth demand)가 522엑사바이트(exabyte=10억 GB), 혹은 0.5 제타바이트(zettabyte=1024엑사바이트) 이상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엑사바이트는 1000페타바이트(petabyte), 혹은 10억 기가바이트로 DVD 2억 5000만개 용량이며, 제타바이트는 1조 기가바이트로 DVD 2500억개 용량.
66 제타바이트면 1년 동안 전 인류가 눈으로 본 것을 뇌로 전달하는 영상정보를 모두 모은 것과 같은 규모라고 한다. 이해가 쉽지 않은 정도.
제타바이트보다 상위 개념인 요타바이트(yottabyte)는 1024제타바이트이며 DVD 250조개 규모로 20요타바이트면 지구 표면 전체의 홀로그래픽 스냅샷을 만들 수 있는 정도라고 설명된다.
이번 보고서는 구글(Google)의 유튜브(YouTube)처럼 사용자들이 비디오를 보고 교환하는 사이트가 대중적인 인기를 끌게 된 것이 이 같은 추세를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인터넷 트래픽이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곳은 라틴아메리카였고, 그 다음이 서유럽,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