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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 하노이호텔 위탁경영체결...베트남 리스크 완화 - 삼성

기사입력 : 2008년06월13일 08:17

최종수정 : 2008년06월13일 08:17

신정관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13일 경남기업과 관련, "인터콘티넨탈 그릅과 공사 중인 하노이 랜드마크 타워의 호텔부문에 대한 위탁경영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베트남 리스크가 일부 해소되었다"며 "내년부터 외국인의 부동산 소유허용으로 랜드마크 내 아파트 분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5월부터 제기된 베트남 위기설은 정부의 효과적인 초기대응으로 극단적인 상황으로 번지지 않을 것이므로 랜드마크 분양이 완료되는 시점에서 베트남 리스크는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이다.


◆ 경남기업의 하노이 프로젝트에 대한 베트남 리스크 일부 해소

경남기업이 하노이에서 추진 중인 랜드마크 타워의 호텔부문에 대한 위탁경영계약을 인터콘티넨탈 그룹과 체결하였음. 이는 랜드마크 타워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서 아파트, 오피스의 분양전망을 밝게 하였으며, 위탁경영으로 위험을 분산시킨 것으로 평가됨. 이로써 경남기업의 베트남 리스크가 일정부분 해소된 것으로 판단되며, 이날 회사의 주가는 3.01% 상승하였음.

5월초에 불거진 이른바 ‘베트남 경제위기설’ 이후, 경남기업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 중인 랜드마크 사업에 대한 우려로 코스피 대비 20.8% 언더퍼폼하였음. 랜드마크 타워는 총 공사매출 6883억원 규모로서 2008~2010년 회사 매출액의 10.4%, 영업이익의 32.5%를 차지하고 있음. 인터콘티넨탈 그룹이 위탁경영하기로 한 호텔은 랜드마크 사업가치에서 28.9%의 비중을 가지고 있음.

실제로 지난 5월 베트남 경제는 25.2%에 달하는 연간 인플레이션, 연초대비 55% 하락한 주식시장, 국가신용등급전망 하향 등으로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음. 이에 베트남 정부는 기준금리를 8.75%에서 14%로 인상하여 유동성 통제에 나섰으며, 연간 경제성장율도 8.5%에서 7%로 하향하였음. 그런 반면, 외국인 직접투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5월말까지 153억불 규모에 달하여, 같은 기간 무역적자 144억불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베트남 경제위기설이 완전히 가라앉는 데에는 6개월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베트남 정부의 초기 대응은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되며, IMF와 같은 극단적인 외환위기로 번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됨.


◆ 외국인 부동산 소유허용으로 분양전망 밝아

또한 내년부터 외국인에게 그동안 금지되었던 부동산 소유가 허용되는 법안이 베트남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서 부동산 시장은 빠르게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 특히 CBRE의 5월말 집계에 따르면, 하노이의 부동산 시장은 경제위기설에도 불구하고 아파트와 사무실 임대시장은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음. 경남기업은 7월에 하노이에서 랜드마크타워와 관련하여 330가구의 아파트 분양을 예정하고 있음. 이 분양이 완료되는 시점에 동사에 대한 베트남 리스크는 해소되고, 5월 달의 하락폭을 만회할 것으로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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