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장관은 12일 한국은행 창립 58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었다.
거시경제정책을 담당하는 정부당국의 장관급 인사가 한은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01년 진념 부총리 이후 7년만에 처음이어서 세인의 관심이 쏠렸다.
특히 최근 강만수 장관이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는 정책 행보를 보이고 있고, 지난 5월말 한은과 5년만의 만찬 회동 이후 한은과 ‘정책 프랜들리’가 더욱 긴밀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됐다.
그렇지만 최근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내각이 총사의를 표명한 상태에서, 대외 공식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문제가 됐다.
그야말로 ‘쇠고기 파동’에 따른 내각 총사태가 강만수 재정부 장관의 한은 ‘외출’을 차단한 셈이 됐다.
재정부 관계자는 “강만수 장관이 한은과 정책협조 등을 피력하면서 한은의 창립기념일에 참석할 예정이었다”며 “그렇지만 사표를 제출한 상화에서 대외행사 참석에 무리가 있다는 판단을 해서 불가피하게 서둘러 취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은 행사 직전에 참석을 취소해 오해를 살 여지가 있지만 실무자들의 스케줄 관리 미흡에 따른 것”이라며 “강만수 장관도 아쉽워하면서 한은 창립을 축하하는 마음을 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만수 장관은 이날 별다른 일정 없이 오는 13일 예정된 당정협의 등 경제 현안을 챙기면서 별다른 행사는 없을 것이라고 비서실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