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에 대해서는 동결 전망이 지배적이다. 각종 설문조사 결과 동결 가능성이 90% 이상이나 된다.
금융시장에서는 금리인하 기대감은 자취를 감췄다. 그 이유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상당히 높기 때문이다.
(이 기사는 12일 오전 7시33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인플레가 화두가 되고 있다. 경기둔화는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신용경색과 경기둔화를 막기 위해 공격적으로 금리를 내렸던 미국이 인플레를 우려해 인상을 검토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유럽중앙은행도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고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도 인상을 시사하거나 올리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행은 어떤 선택을 할까? 이 물음에 대한 대답에 금융시장의 관심이 쏠려 있다.
채권시장은 금리인하 기대감에서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는 쪽으로 바뀌어 있다. 11일 종가기준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5.73%로 기준금리인 7일물 RP금리(5.0%)에 비해 0.73%포인트나 높다.
통상적으로 한동안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는 경우 기준금리와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간 스프레드(금리차)는 0.50%포인트 정도다.
현재의 스프레드는 향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시장심리가 이처럼 바뀐 것처럼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기조도 바뀔지 주목된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4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인하 가능성을 비교적 강하게 시사했다. 그리곤 5월 금통위에서는 인하 가능성 보다는 중립 쪽에 초점을 맞추는 듯했다.
6월에는 5월과 비슷한 스탠스를 가져갈지, 아니면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기조를 바꿀지 관심이다.
물가에 초점을 맞춰 인플레 억제에 강한 의지를 표현하면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있다.
반면 물가가 걱정되지만 경기도 하강하는 만큼 물가와 경기 금융시장 상황 등을 골고루 감안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는 코멘트를 한다면 당분간 중립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릴 것 같다.
한국은행 입장에서도 물가가 얼마나 뛸지 예상하기 어려울 것이다. 물가상승 원인이 원유값에 있는데 원유값이 어떻게 움직일지 예상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늘 채권금리는 금통위의 코멘트와 이성태 한은총재의 기자회견 내용에 따라 출렁거릴 것으로 보인다.
통화정책기조를 바꿀지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는 만틈 변동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