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작년말 수준에 육박했고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과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작년말 수준을 넘어섰다.
(이 기사는 11일 오전 7시19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10일 종가기준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5.67%로 작년말 5.74%에 0.07%포인트 낮은 수준이고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5.80%로 작년말 5.78% 보다 0.02%포인트 높다.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어제 종가가 5.92%였는데 이는 작년말 5.70%에 비해 무려 0.22%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작년말에는 외국인의 10년만기 국고채 매수로 수익률곡선이 역전돼 있었으나 올해는 수익률곡선이 정상화되면서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채권금리가 이처럼 많이 오르고 있는 이유는 인플레이션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인플레가 핵심 이슈가 되고 있다.
유가가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급등하면서 비용 측면에서의 인플레 압력이 상당히 커지고 있다.
세계각국의 중앙은행으로서는 인플레를 잡는게 가장 큰 현안이 됐다.
서브프라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리인하에 앞장섰던 미국이 금리인상을 시사하고 있고 유럽중앙은행(ECB)도 금리인상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은행이 어떤 스탠스를 취할지가 당장 관건이다.
12일 열리는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뉴스핌이 채권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전원이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내부 분위기는 어떨까?
우선 지난 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은 것에 일단 안도하고 있다.
만일 내렸다면 물가상승에 대한 비난을 집중적으로 받았을 것이라면서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지난 4월 금통위 때와 마찬가지로 5월 금통위에서도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한 금통위원은 2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원달러 환율을 올리는 고환율 정책을 써서 국제유가와 함께 물가상승의 공범으로 비난받고 있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나 최중경 차관이 어려운 입장에 처한 것에 비해 이성태 한은총재가 상대적으로 돋보인다는 의견도 나온다.
내심으로는 기준금리인상 가능성을 검토해 볼수 있지만 경기를 생각하면 기준금리를 올리기가 어렵다는 게 한은의 생각인 것 같다.
물가를 보면 올려야 되고 경기를 보면 내려야하는 고단한 상황이라 당분간 기준금리 동결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올해 채권금리는 변동성이 상당히 크다. 작년말에 비해 100bp 가까이 떨어졌따가 연중저점에 비해 100bp가까이 올라있다.
유가라는 대외변수에다가 정부의 정책변수까지 가세했기 때문이다.
유가 움직임에 따라 금융시장의 가격(금리 환율 주가)가 변동성이 큰 한해가 될 수 있다. 변동성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