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정보가 충분히 공개되지 않아 일반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간 정보의 비대칭성 문제가 야기되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유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10일 오전 9시 국제증권업협회 협의회(ICSA) 21차 연차총회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원장은 폴란드 출신 영국 경제학자 립진스키(Rybczynski)가 규정한 금융발전 3단계론을 인용, 한국 금융산업은 은행중심시기가 이미 지났고 시장중심 시스템과 증권화 시스템의 중간단계에 와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자본시장은 외형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주가변동성이 큰데다 국제화가 미흡하다고 진단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 증시는 시가총액이 1조 달러인 것을 비롯해 거래대금 2조 달러, 상장기업 수 1600여개, 조달금액 170억 달러로 세계 10위권에 이르는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고 살폈다.
그런데 증시의 기관투자가 비중은 28%에 그쳐 미국 61%는 물론 영국의 42%에 크게 못 미치고 있으며 코스피 일일 변동성은 1.5%로 미국의 0.9%나 일본의 1.2%보다 높은데다 국내 상장한 외국기업이 3개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파생상품 시장의 경우 주가지수옵션 장내거래는 세계 2위로 성장했지만 상품이 다양하지 않고 개인투자자의 단기매매 비중이 높다는 점도 개선돼야 한다고 지목했다.
그럼에도 김 원장은 규제를 양적으로 줄이고 질적으로 합리화하며 감독과 검사 행태를 개선하는 동시에 2011년부터 국제회계기준(IFRS)을 모든 상장사에 적용하고 국제공시기준(IDS)를 도입하면 회계투명성에 대한 신뢰도와 자본시장 국제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펀드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강누데 시장참가자가 합리적 투자결정을 내리려면 보유채권이 공정하게 평가돼야 하므로 평가가격과 내부통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