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피지수는 장초반부터 15.22포인트 하락한 1847.22P로 출발해 장중 지속 하락세를 보이다 전일대비 28.14포인트, 1.52% 하락한 1819.39P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7.44포인트 하락한 643.67P.
이날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725억 원를 매도했다. 선물에서도 2321계약을 매도하면서 644억 원의 차익 프로그램 매도를 유발했다. 반면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의 유입으로 11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1022억원 매도했고, 개인만이 2428억원을 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어제처럼 ‘조선’과 ‘철강’업종의 강세가 지속되는 모습.
증권가에선 그동안 환율수혜로 상승했던 ‘IT’와 ‘자동차’업종이 쉬는 사이에 상대적인 매력도가 부각되는 ‘중국관련주’로의 업종별 순환매가 전날에 이어 지속된 것으로 보고 있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 20위 이내에서 POSCO와 현대중공업만이 1.74%와 0.78%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국민은행이 3.03%와 1.09% 하락한 70만4000원과 6만3400원을 기록하는 등 전 종목에서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하락이 어느 정도 이뤄진 상황이라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이라는 점과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들의 자금여력이 넉넉하지 않아서 당분간 적극적인 매수에 가담하기에는 힘들다는 점에 동의를 보였다.
다만 이날 주가하락의 원인과 향후 주가상승의 필요조건에 대해서는 다소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일 하락한 미국시장의 영향과 프로그램 만기 등의 악재가 겹친 수급적인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들의 현물 매매는 전일 미국주가와의 상관도가 0.6~0.7에 이를 정도로 밀접하다”며 “미국시장이 안정돼 외국인들의 매수가 강화되고 수급적인 취약성이 해소될 때까지는 1800선에서 1850선 전후에서 단기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이승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하락은 국내 인플레이션 압력의 영향이 크다”라며 “최근 환율하락으로 상승세를 이끌던 수출주들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도 낙폭을 키웠다”고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수출주들이 단순히 환율효과 뿐만 아니라 실적개선도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의 주가하락은 다소 과한 면이 있다”라며 “단기간 주식시장이 급격히 좋아지기는 힘들지만 시장의 우려가 완화되고 수출주들의 실적이 가시화되면 1900선 중반까지 상승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