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차익에서만 5000억원 이상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를 압박했던 프로그램에서 금일 5000억원 이상 순유입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전일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은 이날 7000계약 이상 순매수하며 베이이스 강세에 따른 차익프로그램 유입이 이어졌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급등하는 등 IT대형주 위주로 큰 폭으로 반등하며 상승폭을 확대시켰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5.58포인트, 1.97% 오른 1841.22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도 5.84포인트 상승하며 646.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매에 따라 일일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현재 매크로 환경에서는 유가와 환율이, 수급측면에서는 개별주체의 흐름이 약해지면서 프로그램이 시장의 가장 큰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
1800선에 대한 강한 지지가 나타나고는 있지만 대외 펀더멘탈 부담이 여전하고 프로그램 매매도 선물시장에 불안정한 외국인 포지션에 강하게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매수시점을 결정하기도 쉽지가 않은 상황이다.
대우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프로그램 장세는 방향성에 대해 진정성을 부여하기 힘들기 때문에 지금 반등에 대해 크게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며 "유가, 환율부담이 존재하기 때문에 현 지수대에서 추격매수할 필요는 없다"고 평가했다.
다만 금일 대형 IT주가 강세를 보인 점은 의미있는 모습이었다는 평가다. 조정시 IT주에 대한 매수관점이 유효하다는 관측이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왔고 앞으로도 이러한 관점이 유효할 것이라는 강한 기대감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유진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IT대형주가 시장을 이끌었는데 조정을 끝내고 재상승으로 가는가에 대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대형IT주에 대한 단기적인 저점이 확인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특정업종이 장을 주도했다기 보다는 전업종이 균형적으로 상승하며 전체적인 흐름에서는 긍정적이었다.
통신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전기전자가 4% 넘게 급등했고 철강금속, 제조업, 유통업, 운수장비, 보험업도 2% 이상 반등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 LG전자가 5% 이상 급등하는 등 IT 대형주 위주로 큰 폭 상승했고 POSCO, L화학 등 소재주와 현대차 등 자동차 및 현대중공업 등 조선 및 기계관련주도 강세 마감했다.
수급에서는 프로그램 대규모 순유입으로 기관이 5000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도 이틀 연속 매수기조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60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차익실현하는 모습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