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의 원종혁 포트폴리오 애널리스트는 "향후 경제펀더멘탈 전망이 중요한데 이를 확인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며 "금융시장 신용위기가 완화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변수가 성장이 지속될 지 여부를 가름하는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SK증권의 6월 투자전략의 주요 내용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6월 투자전략 : 기간 조정을 상정한 박스권 트레이딩 ]
● 대외여건 : 인플레이션 리스크 잠존
▷US : 신용수축 +경기후퇴. 신용시장 부실 여파 지속되나 최악 국면 통과
▷이머징 : 원자재 수요 & 내수 확대로 성장 지속. 그러나 미국 경기후퇴 및 중국
투자긴축으로 일정 수준 감속은 불가피. 인플레이션 압력 부담
▷Global market view : 수년 간 신용팽창 과정에서 생겨난 부채버블(Debt bubble)이 해소 중. 금융시장 최악의 국면은 통과. 방어적 시각에서 벗어나 주식비중 확대가 필요한 시점. 경기회복 강도에 대한 불확실성은 잠존
● 국내여건 : 경기 모멘텀 하반기까지 둔화. 기업 이익성장 추세 유효
▷경기흐름 연간 상고하저. 기업이익은 완만한 성장세 지속
▷Portfolio 관심업종 : 실적호전(IT), 제도변화관련주(M&A, 지주사 등)
낙관과 비관이 균형수준으로 수렴하는 과정에서 상승탄력 둔화될 가능성
● 유가만이 전부는 아니다
▷고공권의 유가가 주식시장의 악재로 작용하였지만 유가가 하락 안정된다고 해도 원유 공급확대가 아닌 수요둔화에 따른 것이라면 마냥 반길 수는 없음(전일 유가 하락으로 운송주는 급등하였지만 여타 업종으로 매기가 확산되지는 못함). 이것은 경기둔화에 따른 상품가격 하락이며, 이 상황에서는 주가도 어김 없이 동반 하락했기 때문.
▷유가가 민감한 이슈이지만, 6월 증시전망의 유일한 전제는 아님. 오히려 5월 중 시장에 한번 충격을 주었기 때문에 유가 민감도는 점진적으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 이상 급등만 아니라면 유가 상승에 대한 내성이 생길 수 있고, 같은 관점에서 유가 하락만으로 증시에 추세적인 호재가 되기도 어렵다고 판단.
● 경제 펀더멘탈 전망이 분기점 이후 향방을 결정한다
▷중요한 것은 이격 축소가 마무리되고 난 이후의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전망. 가시적인 경기회복 시그널 없이 전고점을 돌파하는 강한 추세를 만들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
펀더멘털 강화의 핵심은 두 가지. 하나는 경기악화의 시작이었던 1)미국 주택경기에서 바닥을 찾을 수 있느냐이고, 2)다른 하나는 고성장 이머징 경제의 긴축 리스크를 어떻게 해소할 것이냐임.
▷1)미국 주택경기 바닥은 금융시장의 잠재적 불안 요인(모기지 추가 부실과 금융기관 손실확대)이 완전히 해소되는 것을 의미. 금융기관들이 다시 공격적인 레버리지 영업을 할 수 있게 되며, 결과적으로 유동성이 증가하는 선순환이 진행(신용 수축 → 팽창 국면으로 회귀).
▷한편, 금융시장 불안이 해소되면 금융자산에 대한 매력이 높아지며 이는 달러 강세를 촉진하여 유가 상승을 억제하는 부수적 효과도 나올 수 있음. 최근 유가 상승에는 근본적인 수급불균형 뿐 아니라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대체효과도 있는 것으로 추정. 금융주의 매력 회복은 상대적으로 원유 매력을 희석시킬 것.
▷2)고성장 이머징 경제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 경제의 성장둔화를 상쇄시켜주는 또 다른 글로벌 성장 축. 그러나 지금까지 높은 성장에 가려졌던 불안 요인이 부각되고 있음. 소비수요 확대, 임금/지가 상승,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전방위 인플레이션 압력에
노출되면서 이머징 리스크가 커짐.
▷결국 인플레이션 통제 능력에 대한 신뢰가 관건인데, 이머징 경제를 견인하는 중국도 다양한 긴축 정책에도 불구하고 물가 억제에 사실상 실패하고 있는 형편. 이머징 경제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억제하기 어려운 것은 기초 생활에 있어 에너지, 식료품 등 원자재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며, 이 때문에 일부 국가에서는 물가 상승이 기존의 정치사회적 불안을 자극할 수도 있음. 무엇보다 경제적 관점에서 기업 이익마진을 압박하고 강한 긴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
▷종합하면, 글로벌 경제성장 추세는 훼손되지 않는다는 기대를 선반영한 증시가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대감을 충족시키는 근거가 수반되어야 함. 경기 회복 시그널을 보기 위해서 미국 주택경기가 돌아설 필요가 있고, 안정 성장을 위해서 이머징 경제의 인플레이션 통제 역량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필요가 있음. 시기적으로 당장 확인하기 어려운 변수이며, 이 때문에 당분간 추가 상승의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큼.
● 예상 KOSPI Band와 투자전략
▷6월 KOSPI band 예상치는 1,750p~1,9000p. Relief rally + 경제성장 추세 유효 기대를 반영하며 상승한 주가가 분기점을 맞이. 장기적 관점에서 이미 상승추세로 전환했다는 시각을 유지하지만, 당분간 펀더멘털 측면의 가시적인 근거가 취약할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주가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보임. 단기적으로 박스권 등락을 고려한 트레이딩 매매가 바람직하다고 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