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올라온 공시분석 결과, 소예측 신규이사 선임에 단성그룹 경영진의 대거 포진, 양사간 신규사업의 유사성, 소예 자회사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대한 단성그룹 계열사의 참여 가능성 등 다양한 부문에서 밀월무드가 형성되고 있는 것.
우선 소예는 최근 신규사업으로 해운업과 바이오에너지관련사업을 새롭게 추가했다.
소예측 관계자는 "신규사업이란 것이 어느정도 준비를 해놓고 할 수도 있고 장래의 변화에 대한 사전준비 차원에서 할 수도 있는 것"이라며 "이번 신규사업건은 아직 준비되진 않았지만 경영진의 지시로 추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목할 점은 단성그룹도 똑같은 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 비상장기업인 단성해운과 단성에너지를 통해 이같은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최근 소예의 신규이사 선임에 단성일렉트론 등 단성그룹 경영진들이 대거 포함됐다는 점도 이들의 밀월에 무게감을 싣고 있다.
이번 소예의 신규이사에는 이현규 단성일렉트론 대표, 허혁도 단성일렉트론 전무, 김현용 단성일렉트론 상무 등 현 경영진이 모두 포함됐다.
또 단성그룹 계열사인 단성기술의 민상종 대표이사, 단성해운의 이순아 이사 등도 포함됐다. 이번 신규이사 선임은 오는 6월 27일 주주총회때 확정될 예정.
이에 대해 단성일렉트론 관계자는 "기업의 임원이 다른 회사의 이사로 재직하는 것은 흔한 일 아니냐"며 "더욱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안이며 그 배경에 대해서도 현재로선 언급할만한 것이 없다"고 한발을 빼는 모습이다.
하지만 시장의 시각은 사뭇 다르다. 한 명도 아니고 한 회사나 한 그룹의 경영진 대부분이 다른 회사로 일거에 가는 경우는 흔지 않은 일이란 지적이다.
이 외에도 소예 자회사인 넥서스투자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단성일렉트론이 참여키로 한 것도 눈에 띈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소예의 한 고위 관계자는 "현재 입장에선 뭐라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음주 정도면 일부 의견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또 단성일렉트론 관계자는 "소예측에서 신규이사 선임에 대한 공시를 내긴 했지만 이는 그들이 임의대로 한 것 같다"며 "아직 최종 결정된 것도 아니지 않냐"는 무책임한 입장을 그대로 드러냈다.
한편 증권가 일각에선 이같은 정황이 소예가 단성그룹에 경영권을 매각하기 위한 수순이 아니겠냐는 시각을 제기하고 있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소예를 통해 단성그룹의 비상장기업이 우회상장을 한다는 루머가 있었다"며 "여러가지 돌아가는 정황을 볼 때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라고 추측했다.
현재 단성그룹 계열사 중에는 진공증착 코팅업체인 '베컴'이 매출성장 및 수익성이 개선되는 가운데 IPO를 계획중에 있다. 회사측은 "증권사와의 미팅을 통해 IPO를 준비중"이라고 전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