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환시장의 외국계 은행 딜러는 "정부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1040원이 붕괴됐다"며 "오전 오후 합쳐 큰 거 한장반(15억달러)에서 큰 거 두장(20억달러) 사이의 규모인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제유가 급등 속에서 정유사 등 에너지사들의 매수세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에 따라 당국이 대량 물량을 대주면서 정부 당국의 스탠스 변화에 대한 강력한 시그널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 은행 딜러는 "외환당국의 대량 개입이 아니었다면 1040원은 깨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정유사 등의 매수세를 감안한다면 15억달러 이상의 매도가 있어야 1040원이 깨질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1040원이 무너지면서 하락 추세로 전환되는 것이냐는 의견이 있지만, 큰 틀에서 상승 트렌드는 바뀌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일단 당국의 대량 매도개입이 나온 만큼 매수세가 꺾이면서 조정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일단 1026원선까지 밀리면서 이전 상승갭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딜러는 "이전에 두번에 걸쳐 1036원선까지 밀렸다가 반등한 바 있다"며 "아직 트렌드가 깨지고 하락으로 간다기보다는 저점을 확인하면서 박스권 거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제유가 급등으로 정유사 등 에너지사들의 달러 매수가 지속될 것"이라며 "당국의 매도개입으로 매수가 다소 속도조절을 할 것이지만 저점 또는 선취매수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1030원대 이상의 상승 흐름 속에서 공방을 벌일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