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은 워싱턴에서 연설을 통해 "내 판단으로는 금융시장의 혼란이 이제 시작되고 있다기 보다는 종료 지점에 더 가까운 것 같다"며, "앞으로는 금융시장이 최근 혼란보다는 폭넓은 경제 여건, 특히 주택부문의 개선 양상을 반영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낙관적인 어조로 말했다.
그는 이날 다소 고무된 억양으로 신용위기가 최악은 지났으며, 회사채, 차입대출 및 고수익채권 등 여러 분야에서 유동성이 개선되고 투자자 신뢰가 살아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폴슨 장관은 일부 신용시장 및 은행간 자금대출 시장의 지표가 여전히 좋지 않으며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인정했지만, "추세적으로 개선되어 나가고 있으며, 시장혼란을 풀어내고 금융시스템을 강화하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주택시장에 대해서는 조정 기간이 좀더 오랜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우리는 조정이 더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안다. 최근 수년간 전개된 과잉 양상의 후유증을 해결할 만병통치약 같은 것은 없으며, 주택차압이 여전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경고했다.
폴슨 장관은 "주택시장은 우리 경제의 최대 위협요인이며, 따라서 앞으로 상황을 계속 예의 주시하면서 문제 해결 방식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해 추가적인 주택시장 대책을 찾고 있음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