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은 치솟는 유가와 끊임없이 하락하는 주택가격 그리고 부진한 고용시장에 고개를 저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건대학은 5월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가 전월대비 3.1포인트 악화된 59.6로 기록, 지난 1980년 6월 이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당초 시장은 61.0~63.0 정도의 전월대비 보합권 움직임을 예상했으나, 결과는 예상치 하단을 하회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식료품과와 유가급등이 소비자 심리를 얼어붙게 하는결정적인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유가가 120 달러 선을 훌쩍 뛰어 넘은 가운데 올해들어 벌써 25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져 소비자들은 더욱 불안해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달 소비자평가지수는 71.7으로 전월대비 5.3포인트 하락했고, 소비자기대지수도 전월대비 1.6포인트떨어진 51.7을 기록했다.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 역시 스테그플레이션 양상을 보이던 1980년대초 수준을 나타내 연준은 저성장과 고물가라는 '딜레마'에 직면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내년까지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4.8%에서 5.2%로 훌쩍 뛰어 올라 1982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향후 10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3.2%에서 3.3%로 소폭 상승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이 같은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은 인플레이션 압력의 상승이 이미 소비자들의 심리에도 내재화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