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럴당 127달러를 바라보며 달러-원 환율의 상승 동력이 되어 주었던 국제유가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된 채 뉴욕장을 마감하였다. 지난주 정제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원유생산을 줄일 계획이 없다는 이란의 입장이 확인된 영향이었다.
- 달러-원 환율도 일단은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은 잃은 셈이 되었으며 유가상승에 힘입어 올랐던 전일의 상승분중 일부를 반납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국내환시가 국제유가 상승이라는 대외 변수에 집중하면서 한동안 외면해 왔던 국내증시에도 관심을 돌릴 수 있을 것 같다. 조정장에서는 호전되고 있는 국내증시 상황이 시장 참가자들의 시야에 들어올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 외국인 투자가들이 국내주식을 꾸준히 순매수하는 가운데 국내증시가 오름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국제유가로부터 오는 상승요인에 가려 그 영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왔다.
-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증시의 상승에 힘입어 금일 국내증시가 상승시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외국인 투자가들도 국내증시에서 순매도로 돌아설 만한 이유는 없다고 생각된다. 달러-원에 대한 롱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 역외가 변수이긴 하나 오늘도 1,050원대 진입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지난해 9월 이후 상당 수준의 금리인하를 단행한 FRB의 추가적인 금리인하는 어렵다는 평가 속에 인플레 통제를 강조하면서 기준금리 4%를 고수하고 있는 ECB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국제외환시장이 보다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도 현행 2%의 연방기금금리 수준이 당분간 유지될 공산이 큰 미국측 경제변수보다는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가고 있는 유로존의 경제지표들에 보다 민감히 반등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 금일밤 예정된 양 지역의 각종 경제지표들에 대해서도 유로-달러 환율은 미국측보다는 유로존의 경제지표들을 보다 비중있게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특히 유로존의 1분기 GDP성장률과 4월 소비자물가가 인플레 통제를 최우선 순위에 올려놓은 ECB의 금융정책 방향을 유지시켜 줄수 있을 정도의 수치를 나타낼지 주목해야 할 것이다. 유로존 경기에 대한 시장의 우려감을 자극하거나 인플레에 대한 경계감을 늦출 만한 수치가 확인 된다면 유로-달러 환율이 향해야 할 방향은 1.50달러선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 금일 예상 범위: 1042.00 ~ 105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