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월 소비자물가 압력이 예상보다 완만하게 나오자 뉴욕증시가 랠리를 펼쳤고, 이에 따라 달러화는 전반적으로 볼 때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주가가 막판 상승폭을 크게 줄이자 달러화는 유로화 및 영국 파운드화 대비로는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달러화지수는 전일종가대비 0.11포인트, 0.15% 상승한 73.35를 기록했다.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
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
13일 1.5472.... 104.72.... 162.04.... 1.9454.... 1.0526.... 93.96
14일 1.5478.... 105.00.... 162.54.... 1.9469.... 1.0539.... 93.39
--------------------------------------------------------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 외로 완만했던 것은 달러화에 엇갈린 영향을 미쳤다. 엔화 대비로는 달러 매수세가 전개된 반면 유로화 대비로는 일시 약세를 나타낸 것.
물가가 안정되었다는 것은 크게 보아 달러 매수요인이지만, 이 때문에 금리가 당분간 동결되거나 추가로 인하될 여지를 제공한다는 면에서는 단기적인 매도요인이 됐다.
한편 국제유가가 수급우려 완화 속에 124달러 초반선으로 떨어지며 위험보유성향이 강화된 것은 엔 매물을 이끌어냈다.
애시라프 라이디(Ashraf Laidi) CMC마켓 수석외환전략가는 "CPI 결과가 위험보유성향을 강화시켰다"며, "유가도 후퇴하고 미국 증시가 랠리를 펼치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엔/달러는 105.43엔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주가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105엔 선에 걸쳤다. 엔/유로는 162엔 중반선에서 출발 162.88엔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엔/달러가 105엔 후반선~106엔 초반선까지 테스트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영란은행(BOE) 머빈 킹 총재가 이제는 물가를 잡기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발언해 금리인하 사이클 종료를 시사하자, 달러는 장초반 파운드 대비 상승 분을 반납하며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유로는 1.54달러 중반선에서 출발해 결국 1.54 후반선에서 거래를 마치는 등 타이트한 레인지 장세를 드러냈다. 시장전문가들은 달러/유로가 1.55달러 선으로 반등하기 위해선 추가적인 상승 재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