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의 코멘트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전일의 금리 상승폭이 과도했다는 인식과 전광우 금융위원장의 금리인하 발언이겹쳐지면서 시장은 보합으로 마무리됐다.
3년만기(7-7호)국채수익률은 5.22%로 전일대비 보합, 5년만기(8-1호)국채수익률도 보합인 5.29%에 마감됐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4틱 상승한 107.45에 거래를 마쳤다.
금통위의 결과에 실망, 장초반 손절 물량이 더해졌지만 국고채 금리가 5.25-5.30% 사이에서 움직이자 이를 기회로 여겨 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다.
더욱이 장 초반 1700계약까지 국채선물을 순매도했던 외국인들이 다시 그 만큼 환매를 했고 증권사들도 순매수에 동참하면서 채권시장은 보합까지 올라왔다.
장 후반 전광우 금융위원장이 한 컨퍼런스에 참가, 금통위의 금리 결정을 묻는 기자 질문에 "내달 금리 인하 이야기가 있다"라고 코멘트를 한 것으로 알려짐으로써 시장은 또 한번 강세 플레이를 펼쳤지만 그 후 "금리 인하 코멘트를 한 적이 없다"라는 해명 자료를 내놔 시장이 변동성만 커졌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여전히 금리 인하 기대감은 유효한 만큼 주말과 휴일을 앞두고 시장은 소폭 강세 플레이를 펼친 후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9원 하락한 1044.7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채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005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이 613계약, 보험이 931계약을 순매도했다. 반면 은행은 3039계약을 순매수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금리를 마치 인상한 것과 같이 국고채 금리가 올랐다"면서 "이제는 포지션을 다 정리한 만큼 적정레벨로 온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정부가 경기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강도 높게 하면 모를까 시장은 물가를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금통위 후유증을 어느 정도 벗어난 것 같다"면서 "방향성은 여전히 금리 인하이고 이에 따라 3년물을 기준으로 금리가 5.30% 이상은 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