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월째 한은 타겟 상한 웃돌아…석유류 등이 주범
-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비 5.1% 고공행진 지속돼
[뉴스핌=김연순 정희윤기자] 4월 소비자물가가 4%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4% 이상 급등한 것은 지난 2004년 8월 이후 44개월만에 처음이다.
이로써 소비자물가는 한국은행의 물가안정 목표제(Inflation Target) 상한선인 3.5%를 5개월 연속 넘어섰다.
고유가와 함께 국제 원자재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물가상승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정부가 올해 물가안정 목표로 잡고 있는 3.3%에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
특히 장바구니물가인 생활물가지수는 지난 2005년 기준으로 111.3으로 치솟아 전년동월비 5.1% 상승했다. 3년만에 최대폭으로 치솟았던 지난 1월과 타이 기록으로 지난해 10월 급상승한 이후 11월부터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물가가 이처럼 가파르게 상승, 특히 생활물가지수가 고공행진을 함에 따라 한국은행에서 금리인하를 선택하기는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유가와 환율 영향으로 당분간 물가상승이 쉽게 사그라들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가 등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고 원/달러 환율이 1000원에 육박하는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물가부담으로 연결되는 상황이다.
전민규 한국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수입물가 자체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소비자물가보다 급등해 시차를 두고 영향을 주고 있다"며 "물가상승세가 강하게 진행되고 있어 빠르게 진정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1일 통계청은 3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4.1% 상승,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년동월대비 석유류가 18.7%나 급등하며 4%대 상승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공업제품이 6.7%, 축산물이 6.2% 상승한 반면 농산물은 3.5% 하락했다.
전월에 비해서는 통신, 교양 오락은 하락했으나, 식료품비주류음료, 주거 및 수도 광열, 교통, 외식 숙박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전월대비로 양파(19.0), 돼지고기(13.1), 썬크림(22.7), 비스킷(19.7), 등유(11.9), 국제항공료(5.5)의 상승률이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