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4월 정규 정책회의를 통해 다수결로 기준금리를 기존 2.25%에서 2.00%로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금리인하 결정은 지난 해 여름 위기가 발생한 이래 7번째로, 이제껏 공세적인 금리인하 기조에 비하면 온건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정책성명서에서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큰 스트레스 상태에 놓인 것으로 평가했으나, 일단 경기가 깊은 침체의 나락으로 빠져들지 않도록 충분한 정도의 충격 완화 및 경기 부양을 위한 금리인하 및 유동성 대책을 실시한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특히 이번 성명서에서는 "경기 하방위험이 지속되고 있다"는 표현이 삭제된 대신 "큰 폭의 금리인하와 시장 유동성 강화를 위한 조치들의 결합으로 완만한 성장을 도모하고 위험을 완화시켰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또한 향후 정책 운용에 대해서는 "경제와 금융시장 동향을 살피면서 필요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지난 달과 비교할 때 '적시에(timely manner)'란 표현을 삭제했다.
이번 금리 인하는 지난 번 회의와 마찬가지로 찬성 8, 반대 2로 이루어졌다. 금리동결을 주장한 리처드 피셔(Richard Fisher)와 찰스 플로서(Charles Plosser) 총재가 반대표를 던졌다. 이들은 지난 달 0.75%포인트 금리인하 결정 때에는 '좀 더 완만한 금리인하'를 요구하며 반대한 바 있다.
이 결정에 따라 연준리(FRB)는 만장일치로 재할인율 금리를 2.25%로 0.25%포인트 인하하는 것을 승인했다.
재할인율 인하를 신청한 곳은 뉴욕, 클리브랜드, 애틀랜타, 샌프란시스코 등 모두 네 곳이다.












